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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 누군가에게 그 변수는 기회가 된다.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1일차 일정이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제주를 찾은 29명의 선수들은 번호가 적힌 붉은색 조끼를 입고 연습 경기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펼쳤다.

이날 트라이아웃이 시작되기도 전에, 대형 변수의 발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바로 폰푼 게드파르드의 지원 철회 소식이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폰푼은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미국 리그 팀과 계약을 맺으며 최종적으로 지원을 철회했다.

폰푼의 이탈은 IBK기업은행으로서는 대형 악재였지만,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5명의 세터 지원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세터를 필요로 하는 팀이 그리 많지 않은 가운데 노려볼 수 있는 자리 하나가 추가로 생긴 격이기 때문이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를 포함한 각종 현장 관계자들 역시 자연스럽게 세터 쪽에 눈길이 더 갈 수밖에 없었다.

다만 아직 1일차라서 선수들의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탓인지, 세터 지원자들 중 확실하게 경쟁에서 치고 나간다고 할 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만 집중하면 되는 타 포지션과 달리 세터들은 리시브의 수준과 공격수들의 패턴 및 컨디션에 따라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더욱 평가가 쉽지 않았다.

우선 6번 천 신통(중국)의 겨우, 앞C나 이동공격 패스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백C 패스를 지나치게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올린 백패스의 질도 그리 좋지 않았다. 외인 아포짓 활용도를 높게 가져가야 할 V-리그에서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12번 양 이첸(대만)의 경우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너무 정적인 느낌을 줬다. 배드 리시브를 발 빠르게 커버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고. 점프 패스 빈도도 높지 않았다. 물론 중앙과 왼쪽을 활용하는 평범한 패스에서의 안정감은 따라왔지만, 템포를 끌어올리고 싶은 팀에서는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선수다.

25번 네일리야 닉마투리나(카자흐스탄)의 경우 패스 페인트나 다이렉트 공격 같은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기본적인 패스나 경기 운영의 질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경기만 본다면 세터로서의 기본기에 붙은 물음표를 해소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15번 나타니차 자이샌(태국)과 29번 하나자와 카나(일본)는 세터 참가자 중 비교적 준수한 모습을 보인 두 명의 세터다. 자이샌은 패스의 힘과 구질이 좋았고, 카나는 발이 빠르고 점프 패스를 가장 잘 쏘는 세터였다. 두 선수 모두 경기를 뛸수록 감각이 올라오면서 후반부 연습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당장 V-리그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한 관계자는 “안정감은 카나가 가장 낫고, 한국에서 통하는 배구를 할 수 있는 세터는 천 신통 같다. 자이샌은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재밌게 해보는 선수 같다. 나머지 두 선수는 냉정하게 기량 미달이라고 본다”는 평가를 들려주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IBK기업은행에서 폰푼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거나, 타 팀 세터들과의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보여준 세터는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세터가 필요한 구단들의 고민은 2일차까지 이어질 듯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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