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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수원 KT 소닉붐은 29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101-97로 이겼다. 이날 패리스 배스는 36점 11리바운드 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배스는 후반에만 36점을 몰아쳤다.


배스는 “전반에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허훈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줘서 고맙다. 팀원들이 다독여줘서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라며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3쿼터 활약이 두드러지는 배스다.


배스는 “감독님께서 전반을 잊고 나만의 경기를 하라고 하셨다. 스스로도 진정하고 차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에서 조정을 하고 나왔다“라고 했다.


절친인 알리제 드숀 존슨이 2쿼터 24점을 폭격하는 것을 벤치에서 바라봤던 배스다.


배스는 “알리제의 활약에 크게 자극을 받지는 않았다. 절친이기 때문에 잘했으면 좋겠지만 우리를 상대로는 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공존한다. 내 활약만 잘하자는 생각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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