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봄데'도 못했다. '명장' 김태형 감독과 함께 의욕적으로 시작된 롯데 자이언츠의 새 시즌은 현재까지 암담한 현실에 직면해있다.

잔인한 4월이었다. 롯데는 순위표 맨 아래로 처졌다. 4월말까지 총 30경기를 치렀지만, 단 8승에 그쳤다. 1무21패라는 숫자가 무겁게 느껴진다.

아직도 114경기나 남아있다. 다만 흐름을 되찾는게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다. 8연패를 겪은 뒤 3승1무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10개 구단 중 3할 승률에도 못미치는 유일한 팀, 10승을 채우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2010년 이후 롯데의 매년을 돌아봐도, 시즌 초부터 이렇게 무너진 적은 없었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2017년 4월을 돌아보면, 5연패를 겪는 와중에도 승률은 5할(13승13패)을 지켰다. 이후 6월까지 승차 마진 -5로 6위에 머무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올해는 10개 구단 사령탑들 공히 '초반 기세가 중요하다'고 공언한 시즌이다. 감독들은 초반부터 흐름을 놓치면 따라가기 쉽지 않을 거라 전력투구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 와중에 롯데는 9위 KT 위즈에도 2경기반 뒤진 10위로 내리꽂혔다.

꾸준히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거나, 루징시리즈일지언정 승수를 쌓아두며 순위를 유지하고 폭발력을 쌓는 게 관건이다. 9위 KT 위즈가 그렇다. 향후 반격이 이뤄질지는 알수 없지만, 적어도 이를 위한 기반은 다져놓아야한다. 반면 롯데는 좀처럼 스스로를 다잡지 못하고 하염없이 추락하는 모양새다.

노진혁-유강남-한현희의 FA 170억 트리오, 박세웅의 5년 90억 연장계약 등 돈도 쓸만큼 썼다. 여기에 지난겨울 '우승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면서 3년간 총액 24억원을 안겼다. 단장도 역대 최초로 자이언츠 사원 출신인 박준혁 단장이 부임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 처음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회 우승을 이뤄낸 말 그대로 '명장'이다. 롯데로선 전력투구, 윈나우 행보의 예고였다.

김태형 감독도 “첫해 가을야구 진출, (계약기간)3년내 우승“을 공언했다. “생각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엔트리가 부족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실은 삭막하기 그지 없다. 힘이 되어줄거라 믿었던 노진혁-유강남-한동희가 일제히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강남은 2주간의 2군행 후 복귀전에서 팔꿈치에 공을 맞아 교체되는 사고도 겪었다. 잠시나마 팀의 연승 행보를 이끌던 황성빈도 부상으로 빠졌다.

팀 타선은 '물방망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승민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불펜도 붕괴했다. 신인 전미르가 필승조로 자리잡았을 정도다. 막강하리라던 선발 마운드도 흔들거리고 있다.

그나마 김태형 감독이 직접 트레이드를 추진한 손호영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전으로 안착했다. 전준우와 정훈,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도 분투하며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매경기 1만명 이상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응원하는 등 부산의 야구 열기도 아직까진 살아있다.

부상 복귀 등 눈에 띄는 반전카드는 없다. 손호영 같은 트레이드 성공작이 또 나오기도 쉽지않다.

그래도 김태형 감독의 흐름을 바꾸는 경기중 승부수, 그리고 선수 보는 눈은 여전하다. 현재로선 한현희의 선발 기용 등 플랜B를 가동하며 부진한 기존 전력의 회복을 기다릴수밖에 없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19건, 페이지 : 7/5132
    • [뉴스] ‘KBL 복귀 추진’ 일본에서 돌아온 장민국..

      [점프볼=조영두 기자] 일본에서 돌아온 장민국(35, 199cm)이 KBL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장민국은 KBL에서 은퇴를 선언한 후 일본 B.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나가사키 벨카에 입단, 양재민(센다이),..

      [24-05-22 06:30:31]
    • [뉴스] ‘14명 남았다’ 지난해 이어 또 보상선수 ..

      [점프볼=최창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이번 FA시장에서도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2024년 KBL FA 자율협상이 마감됐다. 21일 낮 12시 기준으로 총 46명 중 28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초..

      [24-05-22 06:00:56]
    • [뉴스] ‘찾아가는 재능 기부’ SK, 체력 전지훈련..

      [점프볼=최창환 기자] SK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고성을 찾았다. 재능 기부를 진행했고, 이에 고성은 전지훈련 지원으로 화답했다.서울 SK는 19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SK 나이츠와 함께하는 원데이 농..

      [24-05-22 06:00:22]
    • [뉴스] '우승팀 외국인 투수 초비상' 엔스 6실점→..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외국인 원투 펀치 고민이 깊어졌다. 자칫 2명을 모두 교체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LG의 최장수 외국인 선수인 케이시 켈리가 올시즌엔 너무 부진하다. 켈리..

      [24-05-22 05:40:00]
    • [뉴스] ‘FA 계약 5회’ 박봉진, 새로운 3라운드..

      [점프볼=이재범 기자] 박봉진이 벌써 5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3라운드 출신 중 최다 기록이다. 3라운드 신화로 손색이 없다. 박봉진은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어 원주 DB와 계약기간 3년, 첫 시즌 보수..

      [24-05-22 05:19:16]
    • [뉴스] “승리 놓쳤지만…“ 가슴 쓸어내린 사령탑,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모든 것을 쏟아부은 연장 11회, 천신만고 끝 승리.졌으면 어쩔 뻔 했을까. KT위즈 이강철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KT는 2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주중 첫경..

      [24-05-22 00:11:00]
    • [뉴스] “챔프전 만큼 떨리는 순간“ 9시즌 연속 통..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핸드볼 최강자'가 마운드에 오른다.두산 베어스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승리기원 시구·시타를 진행한다.시구 및 시타는 두산 핸드볼 팀이 장식한..

      [24-05-22 00:05:00]
    • [뉴스] 역전패 위기→슈퍼루키 긴급 투입→공 3개로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원래 팔이 빨리 풀리는 편이긴 해요.“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챙긴 두산 베어스 고졸 신인 김택연의 얼굴에는 흥분감과 미소가 남아있었다.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

      [24-05-22 00:02:00]
    • [뉴스] '5.1이닝 1자책→시즌 4승' NC 신민혁..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신민혁이 시즌 4승에 성공했다.신민혁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⅓이닝 7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0개,..

      [24-05-21 23:4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