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고등학교 때는 도루도 하던 포수였다니까요.“

2024 시즌 KBO리그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KIA 타이거즈의 고졸 3년차 내야수 김도영이다. 엄청난 홈런, 도루 기록으로 이렇게만 가면 MVP 후보로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LG에도 신인상 판도를 바꿀 2년차 거포가 등장했다. 2년 차 김범석이다.

비시즌 체중 이슈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이 각인됐는데, 개막 후에는 기대 이상의 타격 실력으로 '제대로' 인정을 받는 모양새다.

스프링캠프 당시 복사근 부상, 조기 귀국 여파로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하지만 팀 성적이 떨어지고, 대타 카드가 꼭 필요해진 염경엽 감독이 김범석을 지난달 12일 콜업했다.

이후 그의 활약은 놀라울 정도다. 13경기 타율 3할6푼6리 3홈런 14타점. 1일 NC 다이노스전 홈런을 또 쳤다. 김범석을 지켜보는 전문가들마다 “타격 자질 하나는 역대급“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냉정히 말하면, 체중 이슈 이후에도 살은 많이 빼지 못한 모습이다. 그런데 방망이는 잘 돌아간다. 그리고 타력 만큼 놀라운 모습이 바로 주력이다.

로필 체중 110kg. 그런데 생각보다 잘 뛴다. 속도가 엄청나지는 않아도, 발이 쉼 없이 움직인다.

28일 KIA 타이거즈전 만루 찬스 싹쓸이 2루타를 쳤는데, 2루까지 뛰는데 상상 이상의 가속력이 붙었다.

과거 2010년대 초반 롯데 자이언츠에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 최준석 등 느린 선수들이 중심타선에 포진해 있던 시절. 당시 우스갯소리로 롯데는 1점 내려면 안타 4개가 나와야 한다고 했었다. 선수들의 발이 너무 느려 투 베이스 진루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범석은 그 정도 수준으로 느리지 않아 신선함을 준다.

현재 LG 2군에는 김용의 코치가 1루 주루, 외야 수비를 전담하고 있다. 현역 시절부터 주루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였다. 그리고 김범석이 한창 경남고에서 야구를 할 때 스카우트로 그를 지켜봤었다. 김 코치는 김범석 주루 얘기가 나오자 “고등학교 때 도루 하던 포수였다“며 껄껄 웃었다. 이어 “생각보다 느리지 않다. 100m 기준 15~16초 정도 될 것이다. 물론, 팀 내로 따지면 하위권이겠지만 범석이의 체구를 감안하면 그래도 느린 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중요한 얘기를 하나 더해줬다. 김 코치는 “범석이 야구 센스가 뛰어나다고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이게 주루에도 해당된다. 상황을 보고 언제 뛰어야 할 지, 참아야 할 지 상황 판단력이 매우 좋다. 그걸로 시간을 버는 것이다. 주루에서 범석이가 큰 사고(?)를 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90건, 페이지 : 7/5159
    • [뉴스] 이시카와는 페루자로, 데 체코는 모데나로…판..

      이탈리안 슈퍼리가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지난 4월 29일, 이탈리안 슈퍼리가가 서 세이프티 수사 빔 페루자의 최종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정규리그에서 단 3패만을 당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이타스 트렌티노..

      [24-05-16 22:28:57]
    • [뉴스] '8위지만 LG만 잡는다' 6대5 승리 키움..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갈 길 바쁜 LG 트윈스를 또 잡아내며 LG전에만 4연승을 달렸다.키움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12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에이스 디트릭 엔스를 빠르게 ..

      [24-05-16 22:11:00]
    • [뉴스] '산체스 충격 조기 강판, 권희동 슈퍼캐치'..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틀 연속 선발 조기 강판의 불운을 이겨내지 못한 한화.한화 이글스가 2연패에 빠졌다. 이틀 연속 같은 패턴이었다. 외국인 선발 투수의 예상치 못한 강판, 그걸로 경기가 다 꼬여버렸다...

      [24-05-16 21:40:00]
    • [뉴스] [5월호] 우리은행이 쓴 드라마, V12의 ..

      우리은행이 드라마를 썼다. 챔피언결정전이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우리은행은 철저한 언더독이었다. 당연할 줄 알았던 KB의 우승을 가로막고 리그 2연패에 성공,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리은행의 이번 ..

      [24-05-16 21:39:43]
    • [뉴스] "내겐 계획이 다 있다" 정성우 마음 붙잡은..

      정성우가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성우의 마음을 붙잡은 것은 다름 아닌 강혁 감독의 한 마디였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정성우와 4년 보수총액 4억 5천만원의 조건에 계약에 ..

      [24-05-16 21:36:22]
    • [뉴스] 25년 대장정 마친 정대영 "다시 태어나도 ..

      “다시 태어나도 배구를 하고 싶다.”V리그 원년 MVP 정대영(GS칼텍스)이 유니폼을 벗는다. 정대영은 긴 선수 생활만큼이나 코트 위에 많은 역사를 남겼다. 가는 팀마다 우승을 안겼고,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 4강..

      [24-05-16 21:31:30]
    • [뉴스] “연패 끊는게 에이스의 역할“ 박세웅 6이닝..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상하게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연패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내게 주어진 역할인가보다 생각한다.“롯데 자이언츠가 연패에 빠질 때면 '안경에이스'가 나타난다. 탈꼴찌도 이끌 수 있을..

      [24-05-16 21:20:00]
    • [뉴스] '149㎞!' 연패 끊는 진짜 에이스? 수원..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수원 하늘에 '박세웅' 3글자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뜨겁게 울려퍼졌다.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6개는 ..

      [24-05-16 20:48:00]
    • [뉴스] '염갈량의 예감이 맞았나...' 6.1이닝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염경엽 감독의 불안한 예감이 맞았던 걸까.LG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올시즌 최소 이닝 투구로 조기 강판했다.엔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

      [24-05-16 20:4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