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크게 진전된 부분이 없다고 한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전국민이 다 아는 '슈퍼스타'였다. 오죽했으면 닉네임이 '국민타자'였을까. 야구 실력 뿐 아니라 품행 바르기로 유명한 선수였다.

지난 시즌 두산 감독으로 처음 지휘봉을 잡고도 비슷한 이미지였다. 선수들을 감쌌고, 웬만해서는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 2년차, 이 감독이 달라졌다.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등판 일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 얘기가 나오자 “기분이 좋지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퇴출 가능성도 암시했다. 초강력 코멘트였다.

2군에 간 마무리 정철원에 대해서도 단호했다. 올시즌 마무리로 출발한 정철원은 1승1패6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5.91로 형편 없었다. 구위 자체가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전 안타 2개, 사구 1개를 허용하고 1실점 경기 후 2군행을 통보 받았다.

그로부터 1주일이 흐른 시점. 이 감독은 정철원 얘기가 나오자 “지난 주말 1번 던질 걸로 보고를 받았다. 그런데 상태가 좋다는 보고는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정철원은 구위를 올려야 한다. 지난해보다 구위가 현저히 떨어졌다. 사실 지켜볼만큼 봤다. 마무리를 바꿀 때는 팀에 큰 파장이 올 수 있어 매우 신중하게 판단했다. 정철원을 계속 마무리로 뒀다면, 아마 우리 팀이 더 어려워졌을 것이다. 팀 뿐 아니라 본인도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자존심도 중요하지만, 팀을 위해 냉철한 선택을 했다는 의미. 그리고 구위가 올라오지 않으면, 아무리 이름값 있는 선수라도 쉽게 1군에 등록시키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 감독은 지난해 감독 데뷔 시즌 정규리그 5위로 팀을 가을야구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정규시즌 막판 좋지 않았던 경기 내용에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그리고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참혹한 패배를 당했다.

감독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큰데, 시즌 초반 두산은 5할 아래 팀 성적으로 허덕이고 있다. 감독으로서 냉철하게 팀 운영을 하지 않으면, 순간 하위권으로 처질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이 감독의 스탠스도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정철원을 향해 “크게 진전된 부분이 없다는 보고가 올라온다. 경기, 훈련을 통해 구위를 되찾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본인이 더 강한 마음을 갖고, 본인의 공을 찾아 오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감독은 초반 레이스에 대해서도 “5할 아래지만 잘 버텼다. 알칸타라가 없는 상황에서도 젊은 선수들 활약으로 잘 버티고 있다. 5할 승률을 유지하면, 치고나갈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03건, 페이지 : 21/5151
    • [뉴스] 작년 1승 1패 올해는? 男대표팀, 오는 7..

      [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 또 한번 평가전을 갖는다.일본농구협회(JBA)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5일과 7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4 소프트 뱅크..

      [24-05-16 09:34:11]
    • [뉴스] 42경기 중에 '땜빵 선발'이 1번 뿐이라고..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2경기 중에 대체 선발이 등판한 경기가 단 한번 뿐. NC 다이노스가 선발 야구로 우승에 도전한다.NC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5인 로테이션을 고정하고 있다. 다니엘 카스타노-카..

      [24-05-16 09:26:00]
    • [뉴스] LAL 신임 감독 유력 후보에 르브론과 동갑..

      레딕이 레이커스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前 NBA 선수인 유도니스 하슬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출연해 LA 레이커스의 감독 자리에 대해 이야기했다.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레이커스는..

      [24-05-16 09:07:44]
    • [뉴스] 흑역사 지우고 구단 최초 GG 받아낸 '효자..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또 LG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우타자 최초 30홈런이다.오스틴은 LG의 효자 외국인 타자다. 2022시즌 뒤 영입했던 아브라함 알몬테가 메..

      [24-05-16 08:40:00]
    • [뉴스] '이혼' 입도 벙긋 않은 매킬로이 “경기할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 12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6번째 우승을 거두고 이튿날 이혼 소송을 법원에 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6일 기자회견을 열었다.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

      [24-05-16 08:20: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5월 16일) :..

      [점프볼=서호민 기자] 16일(한국시간) NBA PO 경기는 2경기가 펼쳐진다. 미첼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와의 PO 2라운드 5차전에도 결장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에이스 도노반 미첼(27, ..

      [24-05-16 07:57:58]
    • [뉴스] 울산 고려아연, KB바둑리그 챔프전 첫판 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울산 고려아연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정규리그 2위 팀 울산 고려아연은 15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

      [24-05-16 07:56:00]
    • [뉴스] 또 암바 당한 전창진 감독, “팬들 진심에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많이 오셔서 감동적인 것보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시니까 뭉클했다.”부산 KCC는 정규리그 5위 최초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수원 KT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

      [24-05-16 07:53:20]
    • [뉴스] '형 나한테 이럴 거야?' 최형우 목덜미 움..

      [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형 나한테 이럴거야?'승부를 넘어 친구나 다름 없는 베테랑들의 만남, 최형우의 등장을 웃으며 반겼던 양의지가 생각지도 못한 고통을 안긴 그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15일 광주KIA챔피..

      [24-05-16 07:45:00]
    • [뉴스] '통산 최다안타 기록 예약' 2G 연속 3삼..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손아섭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네.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NC는 한화와 연장 접전을 벌였다. 12회초 1사 만루 천금 찬스. 타석에는 ..

      [24-05-16 06:50: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