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많이 달라졌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2017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한 로하스. 이후 재계약하면서 KBO리그에 본격 정착했다. 이 감독이 KT 지휘봉을 잡은 2019시즌 142경기 타율 3할2푼2리(521타수 168안타) 24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던 그는 이듬해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550타수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7의 가공할 활약을 펼치며 KBO리그 MVP에 올랐고, 팀의 첫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다. 로하스는 2020시즌을 마친 뒤 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의 한신 타이거즈와 2년 총액 800만달러 계약을 맺으며 한국을 떠났다.

2년 간의 일본 생활은 악몽이었다. 입단 첫해 60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은 2할1푼7리에 불과했다. 시즌 도중 2군으로 수 차례 내려가는 굴욕도 겪었다. 이듬해 와신상담했으나 89경기 타율 2할2푼4리에 그쳤고, 홈런도 한 자릿수에 그쳤다. 시즌 뒤 퇴출 통보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런 로하스를 KT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재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대보단 우려가 컸다. 타격 6관왕에 올랐던 2020시즌의 성과는 인정하지만, 세월이 흐른데다 일본 무대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그가 과연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었다.

우려는 기우였다. 로하스는 4월까지 33경기 타율 2할9푼8리(121타수 36안타) 10홈런 25타점, OPS 1.066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홈런과 득점(28점)은 외국인 타자 중 1위, 타점은 2위다. 에버리지보단 '한방'에 초점에 맞춰진 외국인 타자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

이 감독이 주목한 것은 홈런과 타점이 아닌 '참을성'이었다. 그는 “로하스가 예전 같았으면 쉽게 손이 나갔을 공도 잘 참는다“며 “일본에서 좋은 투수를 많이 봐서 인지 공을 골라내는 눈이나 침착성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적극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주루 플레이나 외야 수비 등 움직임 면에서도 크게 좋아졌다“며 “최근엔 내게 '(코너 외야수 뿐만 아니라) 중견수 자리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 껄껄 웃었다.

시즌 초반 가시밭길을 걷던 KT. 강백호 장성우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천성호 문상철의 기량도 비로소 꽃피우면서 대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꾸준한 활약과 업그레이드된 성실함으로 타선을 지켜온 로하스의 활약이 밑거름이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53건, 페이지 : 19/5156
    • [뉴스] 작년 1승 1패 올해는? 男대표팀, 오는 7..

      [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 또 한번 평가전을 갖는다.일본농구협회(JBA)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5일과 7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4 소프트 뱅크..

      [24-05-16 09:34:11]
    • [뉴스] 42경기 중에 '땜빵 선발'이 1번 뿐이라고..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2경기 중에 대체 선발이 등판한 경기가 단 한번 뿐. NC 다이노스가 선발 야구로 우승에 도전한다.NC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5인 로테이션을 고정하고 있다. 다니엘 카스타노-카..

      [24-05-16 09:26:00]
    • [뉴스] LAL 신임 감독 유력 후보에 르브론과 동갑..

      레딕이 레이커스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前 NBA 선수인 유도니스 하슬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출연해 LA 레이커스의 감독 자리에 대해 이야기했다.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레이커스는..

      [24-05-16 09:07:44]
    • [뉴스] 흑역사 지우고 구단 최초 GG 받아낸 '효자..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또 LG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우타자 최초 30홈런이다.오스틴은 LG의 효자 외국인 타자다. 2022시즌 뒤 영입했던 아브라함 알몬테가 메..

      [24-05-16 08:40:00]
    • [뉴스] '이혼' 입도 벙긋 않은 매킬로이 “경기할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 12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6번째 우승을 거두고 이튿날 이혼 소송을 법원에 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6일 기자회견을 열었다.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

      [24-05-16 08:20: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5월 16일) :..

      [점프볼=서호민 기자] 16일(한국시간) NBA PO 경기는 2경기가 펼쳐진다. 미첼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와의 PO 2라운드 5차전에도 결장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에이스 도노반 미첼(27, ..

      [24-05-16 07:57:58]
    • [뉴스] 울산 고려아연, KB바둑리그 챔프전 첫판 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울산 고려아연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정규리그 2위 팀 울산 고려아연은 15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

      [24-05-16 07:56:00]
    • [뉴스] 또 암바 당한 전창진 감독, “팬들 진심에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많이 오셔서 감동적인 것보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시니까 뭉클했다.”부산 KCC는 정규리그 5위 최초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수원 KT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

      [24-05-16 07:53:20]
    • [뉴스] '형 나한테 이럴 거야?' 최형우 목덜미 움..

      [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형 나한테 이럴거야?'승부를 넘어 친구나 다름 없는 베테랑들의 만남, 최형우의 등장을 웃으며 반겼던 양의지가 생각지도 못한 고통을 안긴 그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15일 광주KIA챔피..

      [24-05-16 07:45:00]
    • [뉴스] '통산 최다안타 기록 예약' 2G 연속 3삼..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손아섭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네.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NC는 한화와 연장 접전을 벌였다. 12회초 1사 만루 천금 찬스. 타석에는 ..

      [24-05-16 06:50: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