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00승 축하에 누구보다 진심이었을 후배. 영상통화에도 아쉬움은 짙게 묻어났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은 지난달 30일 역대 33번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대전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7안타 4사구 2개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8대2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197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하며 김시진(186경기) 선동열(192경기)에 이어 역대 최소 경기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한화 소속으로는 송진우(1997년), 정민철(1999년), 이상군 한용덕(이상 2000년)에 이은 다섯 번째 기록이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닿았던 100승이다. 2006년 입단해 2011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2012년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0이닝 1실점을 했음에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던 그였다. 27경기에서 9승9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98승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로 떠났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12년 만에 KBO리그로 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기량이었지만, 복귀승까지 4경기가 걸렸고, 다음 승리까지는 3경기가 필요했다.

류현진도, 팀원도 모두 마음고생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이 부진했던 경기도 있었지만, 수비 실책이 나오거나 타선이 침묵했던 경우가 많았다.

100승 달성 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격한 축하를 했다. 물을 뿌렸고, 케이크를 묻히기도 했다. 동료들의 진심 가득한 축하에 류현진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류현진은 “그래도 신경을 썼더라. 미지근한 물로 해서 그렇게 춥지 않았다“고 웃었다.

이 자리를 영상 통화로 부럽게 지켜본 이가 있었다. 지난해 신인왕을 받았던 문동주(21). 문동주는 지난해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국제대회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78을 기록하며 결국 류현진의 100승 달성 하루 전인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최근 몰리는 공도 많고, 같은 구속이라도 지난해보다 RPM이 줄었다“라며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중간에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빼려고 했다. 최근 여러가지로 좋지 않아서 회복도 하고, 정비도 하면서 다시 오는 게 좋다고 판단을 했다. 일단 한 턴 정도 빼고, 다음 턴에 맞춰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에게 최근 체인지업을 배우는 등 '현진바라기'로 있었던 그였던 만큼, 자리에 있었다면 누구보다 진심 가득하고 격한 축하를 해줬을 것이었다.

류현진은 “문동주와 영상 통화를 했다. '제가 거기 못 있어서 죄송합니다'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류현진도 문동주의 빠른 복귀를 응원했다. 류현진은 “열흘만 있다가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100승을 달성할 수 있게 만루 홈런을 날렸던 노시환과의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노시환은 “소고기 사달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이에 “노시환 선수의 실력이라면 그 정도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못 보여준 게 많다“며 “당연히 고맙다.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이야기했다.

둘의 '소고기 회동'은 경기 후 저녁에 성사됐다. 류현진이 가족들과 장민재 등과 저녁을 먹으러 간다는 이야기에 노시환이 “가도 되냐“라고 이야기를 한 것. 류현진은 “연출 사진도 하나 찍었다. 한 점만 먹여줬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6건, 페이지 : 24/5150
    • [뉴스] [NBA] 라멜로 볼과 기디의 발자취를…이현..

      [점프볼=홍성한 기자] 상위 라운드 지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는 2024 NBA 드래프트 컴바인이 진행되고 있다. 강력한 픽후보가 없는 흉작 드래프트가 예상되는 ..

      [24-05-15 17:35:10]
    • [뉴스] '하늘은 한화 편이 아니었다' 페냐 부상 불..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패.한화 이글스가 만원 홈관중 앞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뜻대로 풀리는 게 하나도 없었다.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두 ..

      [24-05-15 17:17:00]
    • [뉴스] 연기 접고 UFC '올인'…홍준영 “진짜 마..

      18∼19일 중국 상하이 로드 투 UFC 출격…하라구치와 페더급 대결(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국내 종합격투기 페더급에서 손꼽히는 강자인 홍준영(34)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 UFC 무대에 마지막으로 도..

      [24-05-15 17:16:00]
    • [뉴스] 딱 한명 남았다. 토종 에이스→외인 2선발→..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T 위즈의 선발 로테이션이 사실상 붕괴됐다. 거듭된 부상에 '강철매직'이 발휘되기도 난감하다.KT는 15일 '예비 FA' 선발 엄상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김영현을 올렸..

      [24-05-15 17:00:00]
    • [뉴스] 최승빈·심짱, SK텔레콤 오픈 자선 대회서 ..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최승빈과 유튜버 크리에이터 심짱(본명 심서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을 앞두고 열린 자선 경기에서 2천250만원의 상금을 기부했다.심짱과 팀을 이룬 최승빈은..

      [24-05-15 16:54:00]
    • [뉴스] 우승 기쁨과 암바 재현, 3390명이 즐긴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CC가 부산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부산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챔피언 등극을 기념해 ‘팬 페스타’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티켓 예매를 통..

      [24-05-15 16:17:53]
    • [뉴스] 9연승 타선, 역시 쉽지 않네...KIA 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찌감치 늘어난 투구수, 하지만 결국 5회까지 버티면서 승리 요건을 만들었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

      [24-05-15 16:17:00]
    • [뉴스] 한국 여자배구, 중국에 0-3 완패 'VNL..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감독이 이끄는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랭킹 40위)이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판에서 중국에 완패했다.대표팀은 15일..

      [24-05-15 16:12: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