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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근로자의 날이라 (양)현종이가 (불펜을) 쉬게 만들어주더라(웃음).“

1694일만의 완투승을 거둔 '대투수' 양현종의 활약을 두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기쁨과 만족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양현종의 호투로 KIA가 얻은 이득은 상당하다. 단순한 1승 뿐만 아니라, 지쳤던 불펜이 홀가분하게 하루를 쉴 수 있게 됐다. 그동안 KIA가 선두 자리를 지키는 과정에서 불펜 가동은 꾸준히 이뤄져 왔다. 승수를 쌓아 결과는 성공이었으나, 피로 누적에 대한 부담도 컸던 게 사실. 특히 KIA가 양현종 등판 전날이자 주중 3연전 첫날부터 KT에 패하는 과정에서 불펜 소모가 상당했던 점을 돌아보면 완투가 갖는 의미가 적지 않다.

이 감독은 양현종의 완투에 대해 “마침 등판 날이 '근로자의 날' 아니었나. 근로자의 날이라 (양)현종이가 (불펜을) 쉬게 만들어주더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그는 “초반에 공끝 좋다는 느낌 들더라. '오늘 공 괜찮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잘 던질 줄은 몰랐다“며 “덕분에 불펜이 하루를 쉬었다. 팀에는 1승 이상의 값어치 있는 경기 아니었나 싶다“고 칭찬했다.

벤치에선 양현종의 완투에 회의적이었다.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치자 정재훈 투수 코치는 양현종에게 '여기까지 하자'고 제안하기도. 이에 대해 양현종은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올 지 모른다는 생각에 '계속 던지겠다'고 했다. 코치님은 아마 나를 걱정해주신 것이겠지만, 나는 해보고 싶었다. 감독님도 믿고 맡겨주셨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8회초가 끝난 뒤) 정 코치가 '(곽)도규로 바꾸겠다'고 하길래 '아마 현종이가 계속 던질거라 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가서 (양현종과) 이야기 하시길래 내가 가서 정리했다. '던진다고 할 것 같으니 계속 던지게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현종이) 베테랑이자 선발 투수 답게 이닝을 많이 소화 해야 한다는 좋은 책임감을 가진 친구“라며 “선수 의사를 들어줄 땐 들어줘야 (나중에) 말려야 할 때 말릴 수 있다. 어젠 들어줘야 하는 타이밍이었다“며 “어젠 컨디션이 좋았고, 투구 수도 많지 않았기에 9회에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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