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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무리 투수가 많은 이닝을 책임져도, 야수 도움 없인 승리할 수 없다.

2일 광주 KT전에 나선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그랬다. 네일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비자책)했다. 앞선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이었던 네일은 팀이 3-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5연승에 실패했다.

1회초 1사후 강백호에 2루타를 내준 뒤 삼진으로 잇달아 아웃카운트를 채울 때만 해도 네일은 순항할 것처럼 보였다. 타선도 1회말 선취점에 이어 2회말 이우성 한준수의 백투백 홈런까지 만들면서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네일은 3회말 5실점 빅이닝을 허용했다.

김민혁을 삼진 처리한 네일은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천성호와의 승부에서 땅볼을 유도한 네일은 타구를 잡아 곧바로 2루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베이스 오른쪽으로 살짝 빠졌고, 2루 수비를 커버한 박찬호의 글러브를 스쳐 지나갔다. 김상수가 3루까지 내달려 만들어진 1사 1, 3루. 네일은 강백호에게 다시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 박찬호가 이를 잡아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공을 뿌렸다. 그런데 이번엔 박찬호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또 이닝을 마칠 기회를 놓쳤다. 김상수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이 기록된 가운데, 네일은 로하스와 장성우, 김민혁에게 잇달아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줬다. 폭투가 더해져 이어진 2사 2, 3루에선 3루로 향한 땅볼을 김도영이 놓치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인,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기록상으론 야수 실책에 의한 비자책.

네일은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하면서 타선 지원이 나오길 기다렸다. 6회까지 투구 수 79개. 타선 득점 지원만 이어진다면 패전 위기는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네일의 바람은 수포로 돌아갔다. 7회초 선두 타자 김건형의 땅볼을 2루수 서건창이 놓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진루한 김민혁은 폭투 때 3루를 밟았고, 천성호의 볼넷 뒤 이어진 강백호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실점은 6점으로 올라갔으나 이번에도 기록은 비자책. 네일은 실점 뒤 아쉽다는 듯 양팔을 들어 올리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KIA 정재훈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네일은 1사 1, 3루에서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곽도규가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이 마무리 됐다.

이날 KT가 얻은 6점이 모두 투수 비자책으로 기록되면서 네일은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코 웃을 수 없는 날이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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