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한인 위한 진료 및 상담 봉사…아프리카해동검도협회서도 활동“케이프타운서 뜨거운 '한류 붐' 체험…더 열심히 올바르게 살 것“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매우 생소하고 낯선 나라였지만,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수많은 야생동물을 정말 집 앞에서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어요. 새로운 도전은 흥미로웠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아요.“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치과의사로 일하는 한인 송채은(29) 씨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당시에 쉽지 않은 선택을 했을 부모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송씨는 재외동포청이 각국 동포사회의 미래를 이끌 우수한 젊은 인재를 초청해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갖추고 리더의 역량을 높이고자 개최한 '2024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석차 방한했다가 인터뷰에 응했다.그는 “타국에서 사는 한인으로서 두 나라 문화 속에서 갈팡질팡했을 이들과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고 싶다“며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배우고 돌아가 남아공에 한국을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3살 때부터 아버지 송윤찬 씨 밑에서 한국 전통 무예인 해동검도를 배운 그는 10살이던 2005년 해동검도 시범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케이프타운을 찾았다. 2년 뒤에는 한국 생활을 접고 가족 모두 이민했다.아프리카해동검도협회 회장이자 남아공해동검도협회 총관장인 아버지 송씨는 모잠비크와 보츠와나, 모로코 등에 국가협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 등 아프리카에 해동검도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송씨 역시 꾸준히 해동검도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 현재 5단 사범 자격을 갖고 있다. 치과의사로 일하는 틈틈이 아프리카해동검도협회의 지도자로서 통번역 및 행사 진행, 시범단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송씨는 웨스턴케이프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2020년 케이프타운의 첫 한인 치과의사가 됐다.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에는 한인 치과의사들이 여럿 있지만, 케이프타운에서는 그가 첫 테이프를 끊은 셈이다.남동생 현성(27) 씨도 누나를 따라 치의학과에 진학해 치과의사가 돼 남매가 같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그는 “어릴 때 임상병리사로 일한 엄마의 일터인 병원을 자주 방문해 가까이에서 의료진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의료인을 꿈꿨다“며 “환자의 상한 치아를 건강하게 바꾸고, 교정 및 미용 치아 치료를 통해 미소를 되찾아 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치의학을 선택했다. 의학과 예술이 합쳐진 분야“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치과대학 시절부터 치아 교정학에 관심이 많았다“며 “현재 일하는 병원에서 원장님의 멘토링 아래 교정 관련 진료를 하다 보니 더 깊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원도 다니고 있다“고 소개했다.송씨는 케이프타운에서 현지인 및 교민들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근무가 없는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한인을 위한 치과 진료를 하고, 치과 관련 문의 사항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상담에 나선다.2018년 11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최한 '케이프타운 소비재 수출대전'에서 통역을 담당했고, 2022년 5월에는 케이프타운한인회가 마련한 진로·취업 세미나에 멘토로 참여해 공부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그는 “일상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친절하게 대해주고, 치과를 찾는 환자들도 한인 의사가 있는 우리 병원을 신뢰한다고 말하는 등 케이프타운에서 뜨거운 '한류 붐'을 체험한다“며 “한국인으로서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러우면서도 더 열심히, 올바르게 살아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raphael@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50건, 페이지 : 9/5155
    • [뉴스] 원익, KB바둑리그 챔프전 2차전서 고려아연..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B바둑리그 정규리그 1위팀 원익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원익은 16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

      [24-05-17 08:15:00]
    • [뉴스] '네가 올래? 내가 갈까?' '갑툭튀' 양석..

      [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네가 올래? 내가 갈까?' 갑자기 나타난 양석환의 등장에 1루로 뛰던 박찬호가 꼼짝없이 얼어붙고 말았다.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1회말 유격수 앞..

      [24-05-17 08:08:00]
    • [뉴스] 한국 여자배구, VNL서 35개월째 29연패..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5개월째 승리 없이 29연패를 이어갔다.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FIVB..

      [24-05-17 07:58:00]
    • [뉴스] '도슨은 못 말려' 미워할 수 없는 엉뚱한 ..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도슨의 엉뚱한 매력에 상대 팀도 같은 팀도 빵 터지고 말았다.안타 치고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에 상대 팀 선수까지 미소 짓게 만든 도슨의 엉뚱함은 경기 내내..

      [24-05-17 07:46:00]
    • [뉴스] 대전 처음 찾은, 상대 외인도 깜짝 놀랐다 ..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상대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것을 느꼈다.“대전 원정을 처음 경험해본 외국인 선수에게, 한화 이글스 '보살 홈팬'들의 응원이 너무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나보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24-05-17 07:06:00]
    • [뉴스] '멋보다는 합리성?' 진화한 골퍼들의 선택,..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마추어 골퍼들의 클럽 선택 기준은 뭘까.그동안의 선택은 각자 다른 체형와 파워, 스피드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이른바 '쉬운 채'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한정된 연습 시간으로 단기간 내..

      [24-05-17 07:00:00]
    • [뉴스] 세계랭킹 41위 모랄레스호의 다양한 공격 루..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8연패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17일 새벽 2시(한국시간) 브라질 ..

      [24-05-17 03:23:59]
    • [뉴스] 세계랭킹 3위 브라질 벽 높았다, 한국의 0..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랭킹 3위 브라질에 패했다. 41위 모랄레스호가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17일 새벽 2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나지뉴체육관에서 열린..

      [24-05-17 03:10:29]
    • [뉴스] 위기의 미네소타, 에펠탑은 다시 설까?

      현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를 꼽으라면 현시대를 넘어 역대 최고를 향해 가고있는 지배자 ‘조커’ 니콜라 요키치(29‧211cm)가 가장 먼저 언급될 것이다. 뒤이어 '카메론 괴수' 조엘 엠비드(30 213cm), 대를 ..

      [24-05-17 03:01:31]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