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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세금 아깝지 않게…지원 덕에 운동, 감사한 마음뿐“4차례 올림픽서 28→24→13→7위…“시상대 서는 게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시민들께서 내신 세금으로 제가 올림픽에 가는 거잖아요? 그런 걸 생각하면 책임감을 느끼죠.“우리나라 요트 종목의 '살아있는 전설' 하지민(해운대구청)은 5회 연속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광의 대열에 올여름 합류한다.지난달 27일 마무리된 최종 예선 남자 레이저 종목에서 우승한 하지민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이제 하지민은 이은철, 진종오(이상 사격), 윤경신(남자 핸드볼), 오성옥(여자 핸드볼) 등 선배 체육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다들 하계 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한 각 종목 간판 선수다. 하지민도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까지 개근했다.하지민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꾸준히 해왔다는 뜻인 만큼 자긍심을 느낀다“며 “다섯 번이나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축구, 야구 등과 달리 주목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의 엘리트 선수로서 자신의 처지를 잘 안다고 한다.그래서인지 여러 차례 '세금'을 언급하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민은 “내가 올림픽에 갈 수 있는 것도 결국 (요트 종목에) 정부가 지원해준 덕이다. (그 비용이) 다 시민들의 세금에서 나가는 셈“이라며 “그러니까 나도 최대한 기량을 발휘해야 할 이유가 있는 거다. 국위선양,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시스템이 그렇지 않나. 서양에서야 선수 본인이 지출하고, 거기서 이제 올림픽까지 갈 경우 정부의 도움이 따라오는 식이지만 요트를 포함해 비인기 종목 대부분이 국가가 돈을 써서 돌아가고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이 종목도 국민들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거다. 그런 부분에서 난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사실 하지민은 이미 여러 차례 국위선양을 했다.1인승 딩기요트(엔진과 선실을 갖추지 않고 바람의 힘으로 항해)를 타는 그는 한국을 넘어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요트 선수다.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땄다.하지만 올림픽에서는 늘 아쉬움을 삼켰다. 요트의 본산은 15세기부터 대항해시대를 주도한 유럽이다. 요트 강호도 다 서양 국가들이다.남자 레이저 종목 랭킹 1∼10위에 포함된 아시아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하지민과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툰 라이언 로(싱가포르·10위)뿐이다.하지민도 올림픽에서 결선까지 오른 건 도쿄 대회가 처음이었다. 당시의 7위가 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이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하지민이 최초다.

하지민은 “요트는 결국 서양이 중심인 종목이다. 내가 그들과 경쟁에서 올라가야 흔히 말하는 '월드클래스'로 갈 수 있다“며 “항상 시상대에 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네 차례 올림픽을 돌아보면 항상 순위가 조금씩 올랐다“고 자신감도 보였다.첫 대회인 베이징 올림픽에서 그는 28위였다. 2012 런던 대회는 24위,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16년 동안의 상승세'를 간직했다는 하지민은 “올림픽 무대는 결국 운이 따라줘야 한다. 실수 없이 내 퍼포먼스를 낼 거고,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파리 올림픽 요트 종목은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열린다.경기를 펼치는 장소 등이 일정한 타 종목과 달리 요트는 현지 기후에 적응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하지민도 각지의 환경이 종잡을 수 없더라도 어떻게든 적응하는 게 요트 선수의 기본 자질이라 강조한다.파리 올림픽에서도 마르세유의 바다와 바람을 적절히 읽어내는 게 메달 획득의 관건이 된다.그는 “고기압인지 저기압인지, 지금 부는 바람이 해풍인지 육풍인지 알아야 하고 구름의 모양을 보고 대기 상태를 바로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음 달부터 현지로 가서 전지훈련을 한다. 거기서 바람, 조류, 지형을 최대한 파악하는 과정이 이번 올림픽을 좌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pual07@yna.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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