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이런 마음가짐으로 100일 동안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요“

(예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지금 제 모습을 보십시오.“우상혁(28·용인시청)이 두피까지 환하게 보이는 머리를 가리키며 말했다.“이런 마음가짐으로 100일 동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한국시간 8월 11일)을 정확하게 100일 앞둔 날, 우상혁은 삭발을 한 채 올해 첫 실외 경기를 치렀다.기록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한 의지는 더 강해졌다.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2m25로 우승했다.세계 최정상급 점퍼인 우상혁은 '국내 대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이날 그는 2m30을 세 차례 실패한 것을 아쉬워했다.하지만, 이날의 아쉬움도 파리 올림픽을 향한 동력으로 삼았다.우상혁은 “홍콩 전지훈련에서 가속을 높이는 훈련을 잘했는데, 오늘 실전에서 활용하지 못했다“며 “오늘 발견한 문제점을 잘 보완해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가장 중요한 파리 올림픽은 100% 몸 상태로 치르겠다“고 말했다.우상혁은 세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처음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2m26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m35를 넘어 4위에 올랐다.이후 우상혁은 2022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 최초 기록을 여러 차례 작성했다.

그의 인생 목표는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단 두 명뿐이다. 두 개의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트랙&필드에서는 아직 한국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았다.우상혁은 과감하게 삭발할 만큼 파리 올림픽 메달을 열망한다.그는 “나는 지금 파리 올림픽만 생각한다“며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고자 삭발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100일 동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다음은 우상혁과의 일문일답이다.

-- 올해 첫 실외 경기를 치렀다.▲ 홍콩 전지훈련을 잘 마쳤는데 오늘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서 아쉽다. 곧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9일에 경기(왓 그래비티 챌린지)를 치른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다시 뛰면 오늘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삭발한 모습에 모두 놀랐다. 이유가 있는가.▲ 나는 지금 파리 올림픽만 생각한다. 올림픽을 위해서라면 뭐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머리카락을 밀었다. 전지훈련을 한 홍콩이 덥기도 했다. 삭발한다고 해서 경기력이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뭐라도 해야 무슨 일이 생기지 않는가. 사실 용기가 없으면 삭발하기 어렵지 않나. '우상혁이 이 정도로 준비되어 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거울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 그냥 못생겼다고 생각한다.(웃음) 지금은 잘 보이고 싶은 사람도 없다.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만 생각한다.-- 도쿄 올림픽 때 군인 신분이었는데, 그때를 떠올렸나.▲ 그건 아니다. 아주 작은 후회조차 남기지 않으려고 머리카락을 잘랐다.-- 홍콩 훈련이 순조로웠다고 하던데.▲ 경기만큼 좋은 훈련은 없다. 오늘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좋은 훈련을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홍콩 전지훈련에서 속력을 높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스피드를 활용하지 못했다. 직선으로 뛰다가 곡선에 진입할 때 가속이 되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만큼 속력이 붙지 않았다. 100m 선수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기록이 떨어질 수도 있다. 더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준비한 게 실전에서 나오면 2m35, 2m37도 넘을 수 있다.

-- 9일 도하 왓 그래비티 챌린지 대회에는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 등 세계적인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을 준비하는 점퍼들이다. 서로의 현 상황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적인 선수만 출전하는 대회에 초청받아서 영광이다. 재밌게 경기를 준비하겠다. 도하에서 두 차례 다이아몬드리그를 치러서 좋은 결과(2022년 우승, 2023년 2위)를 낸 기억이 있다. 이번 도하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으면,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도하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해야 2m37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꼭 그날 2m37에 도전하고 싶다.-- 파리 올림픽 결선이 정확히 100일 남았다.▲ 지금 (삭발까지 한) 내 모습을 보라. 이런 마음가짐으로 100일 동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처음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출전 자체에 의미를 뒀다. 2021년 도쿄 대회는 우여곡절 끝에 출전했고, 결선 진출을 목표로 했던 그 이상의 결과를 냈다.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나도 많은 경험을 쌓았다. 모든 훈련과 실전이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몸 상태는▲ 70∼80% 정도다. 100% 몸 상태로 파리 올림픽까지 치르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파리 올림픽을 100% 몸 상태로 치르고 싶다.--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메달 전망이 밝지 않다.▲ 파리 현지에서 행동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대한민국 육상 대표로,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자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jiks79@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49건, 페이지 : 6/5155
    • [뉴스] “다시 코트에서 만나 뵐 것” 박철우 현역 ..

      V-리그 남자부 원년멤버가 모두 유니폼을 벗는다.박철우(한국전력)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선수로서 쓸모를 다하면 은퇴하고 싶다고 예전에 얘기했는데, 이제 그때가 아닌가 싶다”며 “20년 동안 기쁨..

      [24-05-17 12:58:49]
    • [뉴스] 미네소타-덴버, 끝까지 간다! 미네소타 6차..

      미네소타와 덴버의 서부 준결승 시리즈가 결국 7차전까지 가게 됐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7일 미네소타 타겟센터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 덴버 너게츠와의 7차전에서 115-70으로 대승했다.시..

      [24-05-17 12:32:41]
    • [뉴스] [NBA PO] 앤트맨 27점, 이제 승부는..

      [점프볼=홍성한 기자] 6차전에서도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운명의 7차전으로 향한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

      [24-05-17 11:58:59]
    • [뉴스] '예견된 결과' 김종규, DB와 동행 이어간..

      [점프볼=홍성한 기자] 김종규와 DB가 동행을 이어 간다.원주 DB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베테랑 빅맨 김종규와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

      [24-05-17 11:54:39]
    • [뉴스]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 DB 남는다! 3년 ..

      김종규가 DB에 남는다. 원주 DB프로미농구단(단장 권순철)은 17일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베테랑 빅맨 김종규와 FA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원주 DB는 김종규 와 계약기간 ..

      [24-05-17 11:42:19]
    • [뉴스] '꼴찌 추락 위기' 더 밀리면 답 없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류현진과 아이들의 어깨에 달린 한화의 운명.한화 이글스가 '괴물' 류현진, 그리고 새로운 류현진이 되기를 원하는 대형 좌완 유망주들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한화는 안타까운 주중 3..

      [24-05-17 11:36:00]
    • [뉴스] 해외파 리거가 KBL에서 뛴다면? 첫 시즌부..

      [점프볼=최창환 기자] 해외리그에서 뛰었던 선수가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서 뛰게 된다면, 첫 시즌부터 보수를 받는다. FA도 1년 앞당겨진다.KBL은 17일 KBL 센터에서 제29기 제7차 이사회를 개최, 라건아의..

      [24-05-17 11:05:53]
    • [뉴스] 'VNL 충격의 29연패' 여자배구 대표팀,..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9연패 수렁에 빠졌다.여자배구 신임 사령탑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

      [24-05-17 10:54: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