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최준용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부산 KCC로선 누구보다 듬직한 존재다. 라건아(35, 199cm)가 전설을 향해 또 한 걸음 다가갔다.

라건아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30분 22초 동안 19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CC는 최준용(24점 3점슛 4개)의 화력을 더해 96-90으로 승,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경기 종료 후 “상당히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리바운드 우위(39-33)를 점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기억의 오류가 있긴 했다. KCC가 리바운드 우위를 점한 건 2차전(40-39)에 이어 이번이 2번째였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최준용의 부활이었다. 2, 3차전에서 평균 7.5점 야투율 25%에 그쳤던 최준용은 4차전에서 화력을 뽐내며 KCC의 신승을 이끌었다. 최준용과 유독 절친한 사이인 라건아는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었다. 능력이 충분한 선수다. 우리는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1명이 부진하면 다른 선수가 메워주면 된다. 초이(최준용)는 배스와의 수비까지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플레이오프 최다득점(1540점)을 경신한 라건아는 챔피언결정전 통산 득점 순위도 2위(585점)까지 끌어올렸다. 라건아는 이에 대해 전하자 “1위는 누구인가?”라며 관심을 표했다. 1위는 김주성(전 DB)의 653점이다. 68점 차여서 7차전까지 돌입하지 않는 이상 이번 시리즈에서 1위로 등극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

라건아는 김주성의 기록을 듣자 “나는 KBL에서 워낙 오랫동안 뛰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도 뒤따랐다고 생각한다. 김주성이 선수 시절 레전드였다는 건 잘 알고 있다. 레전드와 함께 거론되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지만,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우승 반지만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KCC가 우승한다면, 라건아는 이 부문에서도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KBL 출범 후 5회 이상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양동근(전 현대모비스·6회), 추승균(전 KCC·5회), 함지훈(현대모비스·5회) 단 3명이었다.

라건아는 이에 대해 “김주성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대단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인지 잘 알고 있다. 우승하면 이들의 뒤를 잇는 기록이 된다고 하니 영광이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치러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61건, 페이지 : 2/5137
    • [뉴스] 장재영은 왜 “100번 넘게 죄송하다고 하고..

      [이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죄송하다는 말을 100번 넘게 하고 싶습니다.“프로야구 선수는 개인 사업자다.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성적을 내지 못하면 선수 본인이 부와 명예를 쌓지 ..

      [24-05-22 07:05:00]
    • [뉴스] '타율 0.042' 역경 이겨낸 80억 포수..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죠.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딛고 일어섰다. 4월 한달간 24타수 1안타. 월간 타율이 무려 4푼2리였다.5월에는 다르다. ..

      [24-05-22 06:31:00]
    • [뉴스] ‘KBL 복귀 추진’ 일본에서 돌아온 장민국..

      [점프볼=조영두 기자] 일본에서 돌아온 장민국(35, 199cm)이 KBL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장민국은 KBL에서 은퇴를 선언한 후 일본 B.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나가사키 벨카에 입단, 양재민(센다이),..

      [24-05-22 06:30:31]
    • [뉴스] ‘14명 남았다’ 지난해 이어 또 보상선수 ..

      [점프볼=최창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이번 FA시장에서도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2024년 KBL FA 자율협상이 마감됐다. 21일 낮 12시 기준으로 총 46명 중 28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초..

      [24-05-22 06:00:56]
    • [뉴스] ‘찾아가는 재능 기부’ SK, 체력 전지훈련..

      [점프볼=최창환 기자] SK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고성을 찾았다. 재능 기부를 진행했고, 이에 고성은 전지훈련 지원으로 화답했다.서울 SK는 19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SK 나이츠와 함께하는 원데이 농..

      [24-05-22 06:00:22]
    • [뉴스] '우승팀 외국인 투수 초비상' 엔스 6실점→..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외국인 원투 펀치 고민이 깊어졌다. 자칫 2명을 모두 교체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LG의 최장수 외국인 선수인 케이시 켈리가 올시즌엔 너무 부진하다. 켈리..

      [24-05-22 05:40:00]
    • [뉴스] ‘FA 계약 5회’ 박봉진, 새로운 3라운드..

      [점프볼=이재범 기자] 박봉진이 벌써 5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3라운드 출신 중 최다 기록이다. 3라운드 신화로 손색이 없다. 박봉진은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어 원주 DB와 계약기간 3년, 첫 시즌 보수..

      [24-05-22 05:19:16]
    • [뉴스] “승리 놓쳤지만…“ 가슴 쓸어내린 사령탑,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모든 것을 쏟아부은 연장 11회, 천신만고 끝 승리.졌으면 어쩔 뻔 했을까. KT위즈 이강철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KT는 2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주중 첫경..

      [24-05-22 00:11:00]
    • [뉴스] “챔프전 만큼 떨리는 순간“ 9시즌 연속 통..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핸드볼 최강자'가 마운드에 오른다.두산 베어스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승리기원 시구·시타를 진행한다.시구 및 시타는 두산 핸드볼 팀이 장식한..

      [24-05-22 00:0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