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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입성에 실패한 우스만 파르야드 알리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3일 제주 썬호텔에서 진행된 드래프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란 선수 3명, 중국 선수 2명, 일본-호주 선수가 각 1명씩 V-리그에 입성했다.

모든 일정이 종료된 뒤, 한 가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3일차 연습경기 도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한 우스만 파르야드 알리의 검진 결과였다.

우스만은 3일차 연습경기 도중 대한항공에 지명된 아레프 모라디(이란, OP)와 발이 엉키며 오른쪽 발목이 꺾였고, 이내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현장에 있던 대한항공 정종일 트레이너의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은 우스만은 다행히 휴식을 취하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지만, 정확한 상태 체크를 위해 연습경기 종료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오후에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우스만의 이름은 어느 팀에도 불리지 않았다. 그렇게 우스만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트라이아웃의 공식 일정은 끝났고, 우스만의 검진 결과는 저녁 즈음 에이전트를 통해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다행히도 우스만은 큰 부상을 피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 미세 파열이 발견됐고, 전치 2주 진단이 나왔다. 전치 2주 정도의 부상은 휴식과 치료를 통해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한 수준이다. 

당장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앞으로의 커리어가 위태로울 뻔한 악재는 피했다. 우스만에게는 그야말로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하루였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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