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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변상권의 수비도 아쉬웠지만….

왜 그렇게 칠 수 있는 공을 줬을까.

한 순간의 선택, 한 순간 결과가 많은 걸 바꾼다. 한 경기 결과가 달라지고, 그 경기 결과에 따라 팀 분위기가 바뀌며, 그 1승 1패에 시즌 전체 농사가 왔다갔다 한다.

키움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패배였다. 연장전이 계속 됐다고 이긴다는 보장은 없었겠지만, 그래도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KT 위즈와의 3일 경기. 7회 송성문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 승부. 하지만 10회말 로하스에게 허무한 끝내기 안타를 맞았기 때문이다. 기록은 안타였지만 실책이었다. 우익수 변상권이 타구 판단을 잘못했다. 생각보다 타구가 뻗어나갔다. 처음부터 뒤로 뛰었다면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변상권은 타격 자질이 좋지만,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들어 1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어, 로하스같은 선수가 친 타구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있었을 수 있다. 경기 종료 후 고개를 들지 못했는데, 그럴 수 있었다. 어려운 타구였다.

상권도 아쉬웠지만, 배터리의 승부도 찝찝함이 남았다. 10회 올라와 전혀 제구가 잡히지 않았던 김동혁. 2사 만루 위기서 로하스를 상대로 2S까지 잡았다. 로하스는 공격적인 타자다. 2번째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 떨어지는 공을 던지니 큰 헛스윙이 나왔다.

카운트에 여유가 있었다. 포수 김재현이 바깥쪽으로 빠져 앉았다. 그런데 김동혁의 체인지업이 애매한 위치로 날아들어갔다. 확 빠지지도, 확 떨어지지도 않았다. 그러니 힘 빼고 컨택트에만 '초집중'하고 있던 로하스의 방망이에 공이 걸렸다.

1~2개 더 떨어지는 공으로 확실히 유인을 하거나, 바깥쪽 빠른 직구를 보여주고 그 다음 오프스피드볼로 눈을 현혹시키면 어땠을까. 김재현도 바깥쪽 2구째 공과 비슷한 코스로 유도하려는 의도가 보였지만, 김동혁의 제구가 흔들리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면, 애매한 코스보다 확실하게 빠지는 볼을 요구하는 게 나을 뻔 했다. 물론 1차 책임은 투수다. 포수가 아무리 좋은 리드를 해도, 투수가 거기에 맞추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어도, 제구가 되지 않으면 1군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모든 게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키움 입장에서 너무 뼈아팠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스윕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경기 역전패로 찬물이 끼얹어졌다. 그런 가운데 이틀 연속 접전을 벌이며 2패만을 안았이나 갈 길 바쁜 키움에 너무 아팠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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