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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의 우승 도전이 조기에 막을 내렸다.


LA 클리퍼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1-114로 패배했다.


클리퍼스에 중요한 결전이었다. 이날 지면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 하지만 클리퍼스는 자신감이 넘쳤다. 터런 루 감독은 5차전 패배 직후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댈러스에 진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흔들렸다. 폴 조지가 1쿼터에 10점을 몰아치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14점의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 클리퍼스가 반격의 신호탄을 쏘며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클리퍼스는 카이리 어빙 제어에 실패하며 3쿼터에 무너졌다. 4쿼터에도 경기를 뒤집지 못한 클리퍼스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리퍼스는 올 시즌에 제임스 하든 영입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로써 선발 라인업에 하든-조지-카와이 레너드가 자리했다. 벤치에는 러셀 웨스트브룩도 대기했다.


압도적 경기력의 클리퍼스는 정규시즌 한 때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달랐다. 특히 레너드의 부재가 뼈아팠다. 결국 클리퍼스는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 채 다음 비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여러 선수 중 조지의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는 올 시즌에 평균 22.6점 5.2리바운드 3.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3%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출전 경기 또한 74경기로 클리퍼스 합류 후 가장 많이 뛰었다.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지만 조지는 공수 겸장에 1옵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 벌써 그의 행선지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그렇다면 조지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조지는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과 클리퍼스에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다. 일이 잘 풀리면 말이다. 하지만 향후 계약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 현재 소화해야 할 것들이 많다.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이야기하며 결정해야 한다. 아직 내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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