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조영두 기자] 현역 은퇴를 하게 된 파제카스를 위해 상대팀 요코하마가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5일 일본 가나자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 분타이에서 열린 B.리그 2023-2024시즌 요코하마 B-코르세어스와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의 정규리그 최종전. 이날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가와사키 닉 파제카스의 마지막 경기였다.

파제카스는 12년 동안 가와사키에서 뛰며 정규리그 MVP 2회, 파이널 MVP 2회, 베스트5 4회를 수상한 레전드다. 가와사키는 파제카스와 함께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에는 일본으로 귀화를 선택했고, 2019 FIBA 농구 월드컵에서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뛰었다.

파제카스는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27분 41초를 뛰며 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가와사키는 파제카스를 포함해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재로드 어트오프와 카와무라 유키를 앞세운 요코하마에 79-87로 패했다.

비록, 상대팀이었지만 요코하마는 마지막 경기를 치른 레전드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경기 후 팀의 에이스 카와무라가 파제카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카와무라는 파제카스와 포옹을 나눴고, 두 번이나 고개를 숙이며 레전드를 향한 예우를 확실하게 했다. 이후 가와사키, 요코하마 선수단이 모두 코트로 나와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파제카스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게 시간을 마련했다. 마이크를 잡은 파제카스는 “일본에서 12년을 뛰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모두에게 감사하다. 너무나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할 수 있었다. 절대 잊지 못할 거다. 나는 농구를 하며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이 감사함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며 울먹였다.

파제카스가 이야기를 마치자 가와사키, 요코하마 선수단은 함께 그에게 헹가래를 했다. 요코하마 팬들 역시 파제카스를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원정팀 선수였지만 레전드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레전드를 향한 예우는 KBL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양희종을 위해 선물과 꽃다발을 준비했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은 현역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KBL에서 처음으로 은퇴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파제카스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한 요코하마. 상대팀 선수였지만 레전드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스포츠가 주는 낭만적인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다. 레전드의 마지막에 니 편 내 편은 없었다.

# 사진_B.리그 제공,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39건, 페이지 : 10/5094
    • [뉴스] 미네소타에게 너무 힘든 돈빙듀오 봉쇄

      ‘이렇게 무력할 수가…’ 현재 진행중인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지켜보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팬들의 심정은 비통하기 그지없다. 맞상대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시리즈 전적 0-3, 일방적으로 지고있기 때문이다. 매경기 접전..

      [24-05-28 22:46:37]
    • [뉴스] 국민거포 박병호, 왜 떠나 보냈나...“좌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좌타, 크게 칠 수 있는 타자가 필요했다.“전격 트레이드다. 트레이드라는게 손해만 볼 수는 없다. KT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다.KT와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밤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24-05-28 22:35:00]
    • [뉴스] 정경배 감독대행 첫승! “포기하지마“ 마지막..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뒤숭숭한 분위기에도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8위를 사수했다. 상대 에이스에겐 또 하나의 강렬한 트라우마를 안겼다.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24-05-28 22:31:00]
    • [뉴스] [NBA] '업계 최고 대우 요구' 새크라멘..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새크라멘토와 브라운 감독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미국 현지 기자 '마크 스테인'은 28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재계약 협상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

      [24-05-28 22:04:59]
    • [뉴스] [오피셜]'충격의 방출 요청' 박병호, 삼성..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국 결론은 트레이드였다. KT 위즈에 방출 요청을 했던 '홈런왕' 박병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된다. 상대는 또다른 국가대표 출신 1루수 오재일이다.삼성과 KT 구단은 28일 경기 후..

      [24-05-28 22:00:00]
    • [뉴스] '선발 전원안타 11득점'에도 진땀 흘린 K..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KIA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NC전에서 11대8로 이겼다. 2-1로 앞선 3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스리런포 등 6득..

      [24-05-28 22:00:00]
    • [뉴스] 5연승 LG 드디어 2위로. 홍창기-구본혁 ..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5연승을 달리며 2위에 올랐다.L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홍창기와 구본혁의 스리런포 두방과 선발 디트릭 엔스의 호투로 7대5..

      [24-05-28 21:55:00]
    • [뉴스] 떠난 사령탑을 위한 3연승+불꽃놀이…15안타..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화 이글스가 떠난 사령탑을 뜨거운 불꽃놀이로 전송했다.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2대3, 대승을 거뒀다.승차 없이 ..

      [24-05-28 21:40:00]
    • [뉴스] 17년 암흑기 청산→역대 최초 만장일치 감독..

      브라운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더 스테인 라인'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연장 계약 협상에 대해 보도했다.새크라멘토는 밀레니엄 킹스 시대..

      [24-05-28 21:38:32]
    • [뉴스] 156㎞ 쾅! 마음고생 이겨낸 문동주, 올해..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위 사수 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 사령탑과 대표가 사임한 뒤 첫경기. '대전의 왕자'가 무거운 어깨를 이겨냈다.문동주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

      [24-05-28 21:16: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