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연을 앞세운 수원대가 광주여대를 제압했다.


수원대학교는 8일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광주여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59-3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대는 2연승에 성공하며 4승 2패로 3위를 지켰고, 광주여대는 연승에 실패하며 1승 5패로 6위에 머물렀다.


수원대는 김서연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5점을 넣었고, 오시은도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광주여대는 신지애가 13점 19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서연이 맹활약했다. 수원대는 경기 시작 3분여만에 수원대 김서연이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광주여대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사이 수원대는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김서연이 3점슛을 3개나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리드했다. 1쿼터에만 13점을 기록한 김서연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대가 22-11로 리드하며 끝났다.


2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수원대는 김서연과 이동현이 골밑슛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광주여대는 2쿼터 시작 2분여 만에 이수하가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다. 쿼터 후반 수원대의 공격이 잠시 주춤한 사이 광주여대는 유승화가 앤드원 찬스를 성공시키며 3점 플레이를 펼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수원대는 교체 투입된 오시은의 미드레인지와 3점슛으로 광주여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성다빈의 골밑슛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2쿼터 역시 36-24로 수원대가 앞서며 끝났다.


3쿼터 들어 광주여대의 추격이 펼쳐졌다. 신지애의 득점으로 시작한 광주여대는 신지애의 연이은 득점과 정예은의 자유투 득점으로 순식간에 30-38,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하지만 쿼터 후반 광주여대는 수원대의 수비에 고전했다. 수원대는 양다혜와 이다현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수원대는 44-30으로 14점 차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수원대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연속 7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수원대는 오시은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격차를 더욱이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수원대는 4쿼터에 양다혜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광주여대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온 수원대는 쿼터 후반 이동현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59-37로 최종 승리를 따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