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를 압도한 동국대가 중앙대를 잡았다.


동국대학교는 8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3-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동국대는 이상백배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시즌 성적 4승 2패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단독 3위에 올라 있던 중앙대는 이날 패배로 4승 2패가 되며 공동 3위가 됐다.


동국대는 이대균이 2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명진이 17점, 임정현이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중앙대는 고찬유와 이경민이 나란히 1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


1쿼터 주도권을 잡은 팀은 동국대였다. 이대군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쏟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대균은 3점 2방을 포함해 1쿼터에만 12점을 쓸어담았다. 임정현과 김명진도 3점슛 방을 합작했다. 1쿼터는 동국대가 25-18로 리드한 채 끝났다.


2쿼터 들어 중앙대가 반격에 나섰다. 고찬유와 서지우가 추격의 선봉에 섰다. 고찬유는 3점포를 터트렸고 서지우는 투쟁적인 플레이로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반면 동국대는 2쿼터에 심각한 공격 난조에 시달리며 주도권을 넘겨줬다. 전반은 중앙대가 39-37로 역전에 성공하며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두 팀의 시소 게임은 이어졌다. 3쿼터 동국대는 백승엽의 빠른 득점과 김명진-우성희의 분투 속에 공격을 풀어갔다.


이에 중앙대는 강현수의 3점포와 서지우의 골밑 공략으로 맞서며 58-58 동점으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초반 동국대가 임정현의 3점과 김명진의 풋백 득점으로 65-59로 달아났다. 그러나 중앙대도 서지우의 풋백 득점과 고찬유의 중거리 점퍼로 반격하며 추격을 노렸다. 그러나 동국대가 이대균의 행운의 중거리슛과 한재혁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반격, 3분여를 남기고 71-65로 다시 달아났다.


동국대는 윤준식의 3점이 성공, 2분 20여 초를 남기고 74-67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동국대는 김명진의 3점까지 성공,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77-6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