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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외국인 선수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은 바르바라 자비치(1m91·크로아티아)가 감격한 속내를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를 차지한 뒤 자비치를 뽑았다.

페퍼저축은행은 25%(35/140)의 확률을 그대로 지켜내며 1순위를 거머쥐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망설임없이 자비치를 택했다.

자비치는 아포짓 선수 중 높이와 공격력이 뛰어나 여러 구단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앞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미들블로커 장위(1m96·중국)를 선발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최고 수준의 높이를 구축하게 됐다.

자비치는 “가족과 에이전트 연락을 받으니 1순위가 실감된다. 한국 리그를 오랫동안 지켜봐왔고, 도전하고 싶었다. 충분히 성장하고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이어 “리그가 잘 조직되어 있고, 프로배구 수준이 높은 거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다. 선수로서도 성장하고, 팀이 성장하는 데도 기여하고 싶다. 한국에 언젠가는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게 되어 좋다“는 속내도 전했다.

대학 시절 식품영양학을 전공했다.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은 공부벌레였다. 자격증을 따기 1년전에 공부를 그만두는 이유를 교수들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자비치는 “미국에 간 것 자체가 배구를 하고 싶어서였다. 크로아티아에선 운동과 공부를 높은 수준에서 하기 어려웠다“면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고, 부상을 당해서 커리어가 끝나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비해 대학에 갔다. 교수님들은 공부를 더 하라고 했지만, 선수 생활하고 싶을 땐 하고 공부를 하고 싶을 땐 나중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페퍼에서 뛴 야스민은 같은 대학은 아니지만 알고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언니가 다른 리그에서 뛰면 항상 방문했다. 결혼하고 자기 생활이 있어서. 고양이 두 마리가 같이 갈 것이다. 언니 생일이 18일이라 등번호 18번을 달았다“고 덧붙였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원하는 선수를 뽑아서 좋다. 한국에서 올 때부터 몇 명의 선수를 정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였다. 신장이나 파워 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현장에 왔을 때 눈에 띈 게 코치진이 평가 연습에 대해 설명했을 때도 다른 선수들에게 설명할 만큼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높이를 잘 살릴 수 있는 훈련이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아포짓 스파이커에 포커스를 두긴 했지만, 너무 좁혀질 수 있어서 광범위한 선수를 봤다“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올시즌 '1순위-1순위'를 거머쥔 팀이 됐다. 장소연 감독은 “아시아쿼터 때 장위가 8번이었는데, 그 전날 8번, 8번을 외치고 다녔다. 물 여덟 잔을 마셨다. 드래프트를 하기 전에 국내 선수들이 전날 다 같이 메시지를 보내왔더라“며 웃었다.

주전 세터 박사랑이 대표팀에서 훈련중이다. 장소연 감독은 “대표팀 훈련을 하루 직접 지켜봤다. 3명의 세터가 돌아가면서 훈련하고 있더라. 국가대표 모랄레스 감독도 세터 출신이라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세터들이 별도의 훈련도 하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복귀 이후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서 피로 문제가 심각하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관장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25·세르비아)를 뽑았다. 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레바(21·불가리아·1m83㎝)를 선택했다. 아시아쿼터에서 세터 천신통(중국)을 뽑아 높이 보강이 필요했던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1㎝)을 지명했다. 6순위 흥국생명은 염두에 뒀던 선수들이 모두 뽑히면서 타임을 요청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25·1m91㎝)를 선택했다.

신규 선수는 연봉 25만달러, 재계약 선수는 30만달러를 받는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윌로우 존슨(26·미국)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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