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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가 아니라는 주장은 반박할 가치가 없는 수준이다.

최근 손흥민이 EPL 레전드로 분류하기엔 부족한 선수라는 평가가 등장해 축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애스톤 빌라 출신 앤디 타운센드는 손흥민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손흥민은 물론 훌륭한 선수다. 최고의 선수다. 다만 전설이라는 단어는 올바른 맥락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며 손흥민이 EPL 레전드로 고려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타운센드는 “누군가 예전에 내 대본에 그런 내용을 적었다. 손흥민이 전설이라는 것은 옳지 않다. 나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훌륭한 선수이고 훌륭한 골잡이다. 하지만 전설로 고려될 정도는 아니다“며 손흥민을 깍아내렸다.

하지만 영국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이 EPL의 전설로 인정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클럽의 전설이다. 하지만 EPL 레전드로는 어떠한가? 그는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팀의 일원이 아니었다. 한동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의 일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손흥민은 이러한 주제에 선택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손흥민을 저평가하는 시선이 존재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그러나 수치를 검토해보면 손흥민이 EPL 전설로 꼽히지 않는 경향은 재검토할 가치가 있다. 그의 최근 출전 대기록은 이런 논의를 할 좋은 시기를 만들어줬다'며 손흥민이 EPL에서 쌓아놓은 각종 기록을 조명했다. 디 애슬래틱이 먼저 꺼내는 근거는 손흥민의 EPL 통산 기록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도착한 2015~2016시즌 이후로 EPL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178개다. 118골을 넣었고 60도움을 기록했다.

EPL 역사상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단 22명뿐이다. 손흥민은 현역 EPL 선수 중에서는 3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금의 득점력을 이번 시즌까지만 유지해도 라힘 스털링의 121골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스털링까지 넘어선다면 손흥민은 EPL 역사상 최다 득점자 10위권에 진입한다. 이후 손흥민이 얼마나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는지와 EPL에서 언제까지 뛸 것인지에 따라서 15위권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15위 안에 있는 선수들이 로빈 반 페르시, 테디 셰링엄, 레스 퍼디난드, 마이클 오언 같은 EPL 레전드들이다. 손흥민은 언젠가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다.

도움 기록에서도 손흥민은 EPL 역사상 24위에 올라있다. 빠르면 이번 시즌 안으로 역대 도움 기록에서도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득점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이 얼마나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지에 따라서 최종 순위가 결정될 것이다. 앞으로 2시즌 동안 도움 16개만 기록해도 역대 11위에 자리한다.

10위 안에 포함된 선수들이 데이비드 베컴, 제임스 밀너, 스티븐 제라드, 다비드 실바, 데니스 베르캄프 같은 선수들이다. 모두가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추후에는 이들 다음으로 손흥민의 이름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이 시작된 후로 EPL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해리 케인과 모하메드 살라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EPL 역대급 전설이 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보다 공격 포인트가 적었다.

이를 두고 디 애슬래틱은 '케인과 살라는 손흥민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았고, 같은 여름 이적시장에 맨체스터 시티에 도착한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 아래다. 세 선수는 명실상부한 EPL 레전드다'며 손흥민도 충분히 EPL 전설로 고려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매체는 손흥민이 얼마나 꾸준한 선수인지를 조명했다. 손흥민의 적응기였던 2015~2016시즌 이후로 손흥민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인 적이 없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매 시즌 리그 10골 이상을 넣어주고 있다. 그토록 비판받았던 지난 시즌에도 10골 6도움이었다.

득점력만 꾸준했던 게 아니다. 손흥민은 도움 능력도 점점 상승해 첫 시즌 제외하고 매 시즌 5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9~2020시즌에는 처음으로 리그 10골-10도움을 해내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2020~2021시즌에도 10골-10도움을 넘어섰고, 2021~2022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월드 클래스로 확실하게 인정을 받았다. 손흥민을 항상 따라다니는 꼬리표인 '무관'이라는 주제를 논하면 확실히 아쉬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누적과 꾸준함에 있어서는 손흥민은 EPL 어떤 선수보다도 높이 평가될 요소가 많다.

디 애슬래틱 역시 '어쩌면 손흥민이 축구선수로서 은퇴하기 전까지는 축구를 보는 더 많은 대중으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마침내 은퇴하는 순간에 EPL에서의 업적이 손흥민을 리그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며 손흥민을 향한 저평가가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현재 손흥민의 토트넘 출전 횟수는 400경기며 지난해 까다로운 시즌에서 회복한 후 그는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인정했다.

이는 다른 현지 매체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내용이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각) 2023~2024시즌 EPL 스트라이커 순위 TOP 10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골 8도움으로 날아다니고 있는 손흥민은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는 엘링 홀란이었다. 올리 왓킨스(애스톤 빌라),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처럼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해내고 있는 스트라이커들도 손흥민보다 아래 순위였다.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은 중앙으로 이동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즐겼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15골을 넣었고,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환상적이었다. 시즌 내내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동안 그는 종종 중앙에 위치하여 뛰는데도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며 손흥민을 2위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2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 개수가 약 0.85개다. 이는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 다음으로 높은 기록이다. 해리 케인도 없고,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자신이 건재하다는 걸 전 세계에 확실하게 알렸다.

이외에도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을 높이 평가할 요소를 2가지 더 전했다. 손흥민이 EPL 레전드인지를 판단하기에 적합한 근거는 아니었지만 손흥민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지표였다.먼저 손흥민의 양발 능력이었다. 손흥민은 EPL 역사상 약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EPL에서 넣은 118골 중 무려 46골이 왼발에서 터졌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의 왼발 능력은 너무나 뛰어나서 약발이라고 말하기에도 아이러니하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EPL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케인, 로빈 판 페르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티에리 앙리, 앤디 콜도 약발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양발잡이로 분류되는 선수는 아니었고, 슈팅을 날릴 때 선호하는 발이 있었다. 어릴 적부터 꾸준히 왼발 능력을 연마한 손흥민은 EPL 역사상 최고의 양발잡이 공격수가 됐다.

역사상 최고 수준의 양발잡이 능력에 손흥민은 통계를 아득히 뛰어넘는 선수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능력을 이야기할 때마다 빠질 수 없는 골 결정력과 관련된 지표다. 기대득점값 지표에서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이기도 하다. 디 애슬래틱은 2015~2016시즌부터 기대득점값을 훨씬 뛰어넘는 기록을 보여준 선수를 조사했다. 1위부터 20위까지를 집계했는데 손흥민의 이름이 무려 4번이나 등장했다. EPL 역사에 남을 골잡이인 케인은 2번, 살라는 단 1번밖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얼마나 뛰어나고, 또한 얼마나 꾸준했는지를 보여준다.

매체는 '이 수치가 본질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이 정상으로 간주되는 수준을 훨씬 초과한다는 것이다. 그는 EPL에 합류한 이후 기대득점값을 가장 많이 뛰어났던 20위까지의 명단에서 4자리나 차지했다. 그 중에 2시즌은 자신의 기대득점값보다 7골을 더 넣었다'며 손흥민의 능력을 극찬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이후 기대득점값 역대 지표에서 손흥민을 뛰어넘는 선수는 오로지 케인뿐이다. 디 애슬래틱은 '다른 위대한 EPL 선수들처럼, 손흥민은 리그에 도착한 이후 거의 10년 동안 진화해왔다. 원래는 골을 노리는 윙포워드에 가깝지만, 그는 현재 주로 중앙 공격수이자 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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