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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홈런 1위 강백호가 시즌 14호 홈런을 때려냈다.

강백호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3번-포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시즌 13호 홈런을 때린 이후 4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상대는 LG 왼손 선발 손주영.

1회말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강백호는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팀의 첫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의 첫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0-3으로 끌려간 KT의 4회말 2사후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손주영과 2B2S에서 7구째 높게 온 118㎞의 커브를 강하게 잡아당겼고, 타구는 크게 날아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강백호와 홈런 공동 1위를 달리는 한화 이글스의 요나단 페라자가 스리런포를 쏘아올린 뒤 얼마후 강백호도 홈런을 쳐서 둘은 나란히 14개로 공동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천재 타자'들의 홈런쇼가 펼쳐지고 있다. 전날인 18일엔 LG의 젊은 천재 타자인 김범석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쳤었다. 김범석은 3회초 KT 선발 주권의 128㎞ 높은 체인지업을 때려 발사각 45.8도의 엄청 높은 포물선의 솔로포를 날리더니 5회초 무사 1루에선 박시영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발사각 25.4도의 라인드라이브성 투런포를 날렸다.

고졸 2년차지만 지난해 1군에서 10경기만 뛰었기에 올시즌이 첫 1군 풀타임 시즌인 김범석은 놀라운 타격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강백호는 2018년 신인 때 무려 2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천재성을 드러냈었다. 최근 2년간 부상으로 인해 주춤했지만 올시즌 MVP급 타격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고교시절 포지션인 포수로 돌아오면서 더욱 자신있는 타격을 펼치면서 최다안타, 홈런, 타점 1위를 달린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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