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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계속 선발로 기용을 할 생각이다.“

확실치 않은 남은 한자리. 불안한 팀 선발 로테이션은 언제쯤 정답을 찾을 수 있을까.

SSG 랜더스는 올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5선발이 확정됐을 때까지만 해도 안정감이 있었다. 외국인 투수 2명과 김광현, 오원석 그리고 박종훈이 5선발 자리를 꿰차면서 낙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종훈이 여전히 기복이 심한 투구 내용으로 1,2군을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5선발이 확실치 않은데, 다른 자리에도 계속 펑크가 난다. 로버트 더거의 부진이 시작이었다. 더거는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2.71이라는 최악의 성적과 각종 밈만 남긴 채 씁쓸하게 퇴출됐다.

SSG가 발 바빠르게 움직여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을 영입했지만, 그가 올 시즌을 불펜 투수로 준비했다는 것이 변수였다. 투구수를 끌어올리는데 한달 가까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 앤더슨이 등판하는 날에는 불펜 가용 인원이 전부 출동 대기를 해야 한다.

김광현은 좋은 투구 내용을 펼치면서도 최근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태고, 오원석은 지난해보다 확실히 발전했지만 유독 5회만 넘어가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게 코칭스태프의 고민이다. 여기에 최근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옆구리 부상으로 최소 6주 이탈한 상태다. 엘리아스의 일시 대체 투수로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하면서 일단 큰 구멍을 막았다. 앤더슨도 투구수를 점점 늘리고 있다. 24일 등판에서는 70개 정도까지 던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앤더슨, 김광현, 오원석 그리고 조만간 합류할 시라카와까지 4명의 선발진은 일단 큰 공백은 사라진다. 투구 내용이나 승패는 그 다음 문제고, 우선 안정화가 첫번째 과제다.

이제 남은 것은 5선발 자리. 송영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고졸 신인으로 배짱투를 선보인 2년차 송영진은 지난 7일 LG전에서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두고도 바로 다음 등판인 12일 KIA전에서 4이닝 5실점 다소 실망스러운 투구를 펼친 후 2군에 내려갔다. 그리고 열흘만인 23일 1군에 복귀해 잠실 두산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비어있는 오는 26일 한화전 선발 투수는 박종훈이 될 가능성이 높다. 5월 1일 한화전 등판을 끝으로 2군에 내려간 박종훈은 3주간 재조정 시간을 가졌다. 지난 17일 KIA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2군에서도 뚜렷하게 두드러지는 콜업 대상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박종훈 카드는 꺼낼 수 있는 최선책이기도 하다.

이숭용 감독은 “송영진은 일단 선발로 계속 기회를 주면서 쓸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5선발 경쟁에서 한발 밀려났을때 불펜으로 나왔지만, 투구 스타일상 불펜보다는 잠재적 선발 요원으로 쓰는 것이 팀에게도 이득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 박종훈 역시 고정 5일 로테이션은 아니더라도 긴 호흡으로 충분히 준비해 한 경기를 맡기는 것은 가능하다. 지금처럼 두 사람이 열흘씩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다시 등판하는 식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팀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6.28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 꼴찌인 SSG는 팀 선발승도 가장 적고(10승), 팀 QS도 10번으로 가장 적다. 팀 QS+는 10개팀 중 유일하게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투수들의 기복있는 투구도 문제지만, 이럴 때일 수록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코칭스태프가 계속해서 보강책을 찾아내는 이유다.

일단 힘든 5월이 끝난 후, 6월부터 기대를 걸어볼 희망이 생긴다. 앤더슨이 정상적으로 90~100구까지 투구가 가능해지고, 대체 외인 시라카와가 어느정도 활약만 해준다면 지금처럼 구멍이 연달아 나는 최악은 피할 수 있다. 선발진 전체가 탄력을 받게 된다.

5선발 자리는 송영진, 박종훈, 이건욱 등 현재 기회를 받은 투수들의 끝없는 오디션 끝에 최선의 옵션을 찾게될 전망이다. 여전히 물음표가 많다. SSG의 상위권 반등의 핵심 키가 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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