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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난 번에는 창원에서도 올라왔어요.“

서울 고등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23일 김대현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 측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언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김대현은 선린인터넷고 재학 시절이었던 2015년 야구부 후배 조 모씨에게 특수 폭행 및 강요를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선린인터넷고 동기인 김대현과 이영하는 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티에 글이 올라오면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게시글에는 이들의 야구부 후배라며 이들로부터 가혹행위 및 강요 등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이 폭로자 인터뷰를 하면서 이들의 '학폭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이후 2022년 피해자라고 밝힌 조 모씨가 스포츠윤리센터에 이들을 신고했고, 경찰 수사와 함께 검찰 기소가 이뤄졌다.

김대현은 1심 당시 군 복무를 하고 있어서 군사 재판을 받았다. 조 모씨는 부산에서 열린 협회장기 고교야구구대회 기간 이들에게 폭행 및 강요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모씨가 피해를 주장한 시점에 이영하과 김대현은 청소년 야구대표팀 훈련으로 군산에 소집된 상태였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 측은 곧바로 항소했다.

특수 폭행의 피해 날짜를 하루 앞당겨 공소장 변경도 이뤄졌지만, 당시에도 김대현과 이영하는 군산에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 씨의 증언이 재판을 거듭할수록 구체화되고, 바뀐 부분도 있었다. 조 모씨는 김대현이 군산에서 부산으로 이동해 조 모씨에게 심부름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조 모씨가 '카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검찰 측은 카드 내역을 요청했지만, 부산에서의 사용 내역이 나오지 않았다. 조 씨는 이에 '현금을 받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 측은 김대현이 군산 터미널 편의점 등에서 카드를 사용한 것을 이유로 '부산으로 왔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하루 만에 군산에서 부산, 다시 군산으로 올라가 다음날 신인 드래프트를 위해 서울로 갔다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나긴 법정 다툼 끝에 김대현은 무죄 선고를 받았다. 김대현은 “홀가분하다. 사실 많이 힘들었다. 어디 말할 곳도 없었고, 누구에게 말한다고 해도 믿어주는 게 아니었다. 공중파 방송에서 이 문제를 다룬 많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조 씨의 말을 더 믿고 확신을 하다보니 억울한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

LG가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가 있는 만큼, 김대현은 오후 2시 선고를 받기 위해 대전에서 서울로 잠시 올라왔다. 재판이 끝나자마자 다시 대전으로 이동해야하는 상황. 김대현은 “지난번에는 창원에서도 올라왔다“라며 “사실 이렇게 오가는 것보다는 그동안 '학폭 꼬리표'가 힘들었다. 지난번에 광주 경기를 하고 가는데 '학폭 화이팅'이라고 하시더라. 야구를 못해서 야구적으로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야구를 못할 때마다 그런 이야기를 하시고 또 가족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왔다. 나를 검색할 때마다 '학폭'이라는 게 연결돼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거 같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길었던 법정 다툼을 마치고 이제 온전히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대현은 “꼭 이 일이 있어서가 아니고 야구는 당연히 잘해야 하는 것이다. 나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 잘할 수 있게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서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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