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와 윌 크로우와의 동행, 여기까지일까.

크로우가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는 14일 '크로우가 오늘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주치의로부터 부상 부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로우는 지난 8일 대구 삼성전 기간 불펜 투구를 마친 뒤 오른쪽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했다. 복수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부분 손상 소견이 이어졌고, 결국 KIA는 크로우를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2주 후 재검진 결과에 따라 정확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크로우가 미국으로 가 재검진에 나서면서 KIA는 최악의 경우, 교체까지 염두에 두는 모양새다. KIA는 '미국 재검진 결과에 따라 거취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우는 올 시즌 KIA에 '복덩이' 노릇을 톡톡히 했다. 8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뛰어난 구위와 제구 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 능력, 친화력까지 두루 갖춰 팀의 초반 선두 등극에 일조했다.

KIA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는다 해도, 크로우가 이제까지 보여준 모습에 필적하는 활약을 펼칠지는 미지수. 그럼에도 KIA는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KIA는 지난달 이의리가 부상 이탈한 뒤 한 달 넘게 대체 선발 체제를 유지했다. 김건국 황동하가 번갈아 마운드에 서면서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펜 부담이 상당히 누적된 상황. 이의리가 복귀 수순을 밟으면서 마운드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와중에 크로우가 이탈해 대체 선발 체제를 이어간다면 KIA 마운드의 부담은 전반기 남은 일정 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3~4월 21승10패로 순항하던 KIA는 5월 들어 4승5패로 5할 승률을 밑돌고 있다. 대체 선발 활용으로 불거진 마운드 부담과 무관치 않다. 치고 나아가야 할 타이밍에 오히려 발목이 잡힌 상태. 크로우의 재검진과 거취 판단을 서두루는 이유는 더 이상 팀 부하가 걸리면 안된다는 위기 의식, 올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간절한 승부수로 해석할 만하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크로우가 재검진에서 희망적인 소견을 얻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KIA의 움직임과 결단은 그만큼 빨라야 한다.

KIA는 지난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체계를 개편했다. 이를 통해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이라는 수준급 투수를 데려왔고, 올 시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크로우와 네일이 합류한 뒤에도 스카우팅 시스템은 그대로 가동돼 왔다.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동안 리스트업 해왔던 선수들이 물망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크로우는 다시 광주에 돌아올 수 있을까.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315건, 페이지 : 13/1032
    • [뉴스] '커리어 로우' 2할 포수 방망이가 심상치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드디어 긴 부진에서 탈출하는 것일까.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또 한 번 손맛을 봤다. 유강남은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

      [24-06-05 13:00:00]
    • [뉴스] 주장된 날 결승타→4연패 탈출. 커리어 하이..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교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날 결승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키움 히어로즈는 4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주장을 김혜성에서 송성문으로 바꿨다. 김혜성은 올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을..

      [24-06-05 11:40:00]
    • [뉴스] LG, 김현수 3500루타&오지환 2500루..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의미있는 기록 기념 상품을 출시했다.LG트윈스는 5일 “김현수 선수의 3500루타와 오지환 선수의 2500루타 달성을 기념하는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김현수와 오지환의 기..

      [24-06-05 11:07:00]
    • [뉴스] ERA 5.12→3.88→무4사구 완봉.....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흠잡을 곳 없는 완벽투였다.724일만에 KBO리그 무4사구 완봉승 기록을 쓴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 올 시즌 출발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4월까지 7경기에서 윌커슨..

      [24-06-05 11:00:00]
    • [뉴스] 김현수 나성범을 키운 '달의 촉'…이번에는 ..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눈여겨 봤으면 좋겠다.“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유로결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2019년 신인드래프트..

      [24-06-05 10:15:00]
    • [뉴스] “언제 올 줄 알고“ 기간제한 규정無, 투자..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캠 알드레드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KIA가 팔꿈치 부상을 한 윌 크로우의 대체 선수로 알드레드와 총액 32만5000달러(계약금 2만5000달러, ..

      [24-06-05 08:55:00]
    • [뉴스] '도망가지 마!' 무사사구 완봉승 윌커슨에 ..

      [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BO리그 724일만의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롯데 애런 윌커슨이 동료들의 시원한 물세례를 받았다.롯데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대0으로 승리했다.'..

      [24-06-05 07:46:00]
    • [뉴스] '6년 공백 무색' 명장의 카리스마. 코치진..

      [수원=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돌아온 명장 김경문 감독이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한화 이글스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 ..

      [24-06-05 07:30:00]
    • [뉴스] '이 맛에 돈쓴다' 역전승 가장 많고, 역전..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작년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구단에서 많이 채워주셨죠.“삼성 라이온즈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도 8회 '뒤집기쇼'를 펼쳤다. 선발 (좌완..

      [24-06-05 07:05: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