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5-21 20:13:00]
![](https://sports.chosun.com/news/html/2024/05/21/2024052101001436000199501.jpg)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평범한 2루 땅볼이었다. 하지만 사령탑이 그라운드로 박차고 나가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21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었다.
KIA가 1-0으로 앞선 5회말. 롯데 선두타자는 이학주.
이학주는 2루 쪽 땅볼을 쳤다. 비교적 여유있는 타구. KIA 2루수 김선빈은 공을 잡아 1루에 던졌다.
하지만 이 송구가 높았다. 1루수 이우성이 팔을 뻗어 잡으려 했지만, 공은 글러브에 맞고 뒤로 튕겼다.
문제의 상황은 여기서 발생했다. 이학주는 정상적으로 1루로 달려 베이스를 밟으려던 상황. 하지만 이우성이 뒤로 물러선데다, 공만 보느라 그 대로 뒤로 돌아서면서 베이스 위를 막아버리면서 이학주와 충돌했다. 두 선수가 뒤엉키면서 1루 파울지역에 각각 나뒹굴었다.
일반적인 2루수 실책과 마찬가지의 상황.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볼이 일찌감치 빠졌고, 이우성이 가로막지 않았다면 이학주로 2루로 달려볼법한 상황이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즉각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주루방해로 2루 진루권을 줘야하지 않느냐며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황상 두 선수의 충돌이 1루 베이스 위에서 벌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대형 해설위원은 “이학주가 이우성의 등을 살짝 짚어주면서 충격을 흡수했다“면서도 “이우성은 엉덩이로 떨어졌기 때문에 충격이 있을 수 있다“며 우려했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툭툭 털고 일어났다. 충격은 있으되 큰 부상은 없는 듯 했다.
이후 이학주의 2루 도루는 실패했고, 롯데는 6회초 현재 여전히 0-1로 뒤지고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뉴스] “그렇게 서운하게 끝내면 안돼“…'19년 차..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재원은 야구를 잘했던 선수잖아요.“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현역 시절 명포수였다. 그만큼 포수를 키우는 육성 능력이 뛰어나고, 또한 보는 눈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김 감독은 12..
[24-06-13 08:25:00]
-
-
[뉴스] 대학 에이스→부상→군복무→일본 독립리그→연천..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올해 두번째 프로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우완투수 박시온(25)으로 KIA 타이거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진출했다. 이로써 박시온은 연천 미라클..
[24-06-13 07:58:00]
-
-
[뉴스] '포효한 이병규 수석' 한방에 경기 뒤집은 ..
[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역전 적시타를 친 구자욱이 포효하자 더그아웃에 있던 이병규 수석코치도 함께 포효했다.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캡..
[24-06-13 07:46:00]
-
-
[뉴스] 류현진이 또 사과했다. 이구동성으로 더그아웃..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깨끗한 야구를 하고 싶다“는 한화 김경문 감독의 야구 철학이 선수들에게 완전히 녹아들었을까?한화 이글스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4대3..
[24-06-13 07:30:00]
-
-
[뉴스] '청대 4번 출신의 파워...' '9억팔'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열흘만에 세번째 홈런과 함께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장재영은 12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5번-지명타자..
[24-06-13 06:37:00]
-
-
[뉴스] 3년전 영광 되찾을까? 부상 딛고 우뚝 선 ..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지광이 모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최지광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 시리즈 2차전에서 2⅓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으며 팀의 5대4 역..
[24-06-13 06:21:00]
-
-
[뉴스] 41세에도 회춘 모드, 23년 꾸준함이 만든..
[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형우가 KBO리그 새 역사를 써내렸다.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개인통산 최다 루타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팀도 최형우의 활..
[24-06-13 06:00:00]
-
-
[뉴스] 이게 901승 백전노장 지략…“지든 이기든 ..
[24-06-13 00:10:00]
-
-
[뉴스] 간절함으로 뻗은 오른팔...위기의 KIA 살..
[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우성이 바꾼 경기.프로야구에서 팀이 이기면, 홈런 치고 타점 기록한 타자나 압도적으로 잘 던진 선발 투수들이 주목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한 순간 바꾸는 숨은 MVP들이 분..
[24-06-13 00:00:00]
-
-
[뉴스] '영웅' 구자욱이 찾은 이름 “이병규“…줄무..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손주영 투수가 카운트 잡는 공을 노리고 있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이 역전 원맨쇼를 펼쳤다.구자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
[24-06-12 23:2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