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1차 지명 투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준호(20·두산 베어스)는 지난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사구 2개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고, 6회 빅터 레이예스에게 솔로홈런 한 방을 맞았다.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이 1463가 나왔다. 직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최준호는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지난 12일 KT 위즈전(6이닝 2실점)에 이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롯데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의 호투에 막혔다. 두산은 1대5로 패배했고, 최준호는 패전 투수가 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않았지만, 호투를 펼친 최준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승리가 1승 밖에 없지만, 승수에 비해서 피칭 내용이 너무 좋았다“라며 “기대한 거 이상 던졌다. 아주 훌륭한 피칭이었다. 퀄리티스타트만 해도 좋은데 1실점으로 너무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이 높게 산 부분은 마운드에서의 담대함. 당시 잠실구장은 2만3750명 '만원관중'을 이뤘지만, 최준호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피칭을 했다. 이 감독은 “만원관중에도 주눅 들지 않았다. 1군에 뛰기 위해서는 기량 뿐 아니라 마음도 중요하다. 긴장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던 걸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최준호 역시 떨기보다는 “오히려 좋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아예 안 떨지는 않았다. 어떤 경기든 2회까지는 항상 떨리는 거 같다. 다음부터는 안 떨려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내려오자는 생각이었는데 2경기 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영광이었다“라며 “홈런을 맞아서 아쉽긴 했지만, 실투였다. 다음부터는 더 생각하고 던지면 더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다음을 더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에는 퓨처스리그 8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올해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기량이 급상승했고, 1군 선발 투수로 조금씩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최준호는 “작년보다 밸런스가 좋아졌다. 내가 원하는대로 공을 던질 수 있어서 타자와 승부가 잘 되는 거 같다. 또 구속도 올라와서 자신있게 던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또 하나 칭찬했던 부분 중 하나는 빠른 승부. 안타를 맞아도 투구수 만큼은 많이 불어나지 않았다. 최준호는 “최대한 빠른 승부를 하려고 한다. 전력분석 형들이 알칸타라 좋은 점을 말해주는데 눈 깜짝하면 2스트라이크라고 하더라. 그런 부분 좋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빠른 승부하자고 생각한다“라며 “안타 맞더라도 무조건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여야한다고 들었다. 계속 들어가다보니 안타 맞아도 투구 수가 적은 채로 이닝 길게 끌고 갈 수 있다“라며 “안타 맞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내 공을 믿고 던져야하기 때문에 딱히 무섭거나 그런 건 없다“고 강조했다.

아직 보완할 점도 있다. 이 감독은 “아직 경험이 없다보니 6회에 들어가면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경험이 쌓이고 강약 조절을 하면 더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준호는 “체력적으로는 문제없는데 1아웃 잡고 나서 빠른 승부하자는 생각으로 너무 쉽게 들어갔던 게 맞아서 아쉬웠다. 또 하나 배웠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꾸준한 피칭이 이어진다면 '신인왕' 도전장도 내밀어볼만 하다. 그러나 그는 “아직 욕심없다. 조금 더 잘하면 그 때 생각해보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수치적 목표로는 5승을 내걸었다. 지난 18일에 첫 승 피자를 선수단에 돌린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일단 5승을 목표로 하겠다. 더 잘하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또 좋은 일이 있어서 피자를 사면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94건, 페이지 : 16/1030
    • [뉴스] 5점차 역전. 팬들은 또 감동. 끝내기 희플..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4까지 추격했다가 7회초 실책이 겹치며 4점을 허용해 3-8이 됐을 때만해도 롯데가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하지만 8회말 3점을 뽑더니 9회말 2사 후 문성주의 적시타로 끝내 8-8..

      [24-06-17 19:40:00]
    • [뉴스] KIA만 10명 뽑힐 뻔, '선수단 투표'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가 확정됐다.최다 득표 영광은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 KIA 정해영이었다. 총 139만 6077표를 획득, 136만 2773..

      [24-06-17 19:36:00]
    • [뉴스] 신인왕 1순위 맞네! 역대 두 번째 신인 투..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에 역대 두 번째 고졸 신인 투수 '올스타'가 탄생했다.김택연(19·두산 베어스)은 17일 발표한 올스타전 베스트 12에서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 선정됐다.팬투표와 선수단 투..

      [24-06-17 19:15:00]
    • [뉴스] '홈런은 2배+2루타는 이미 작년만큼' 롯데..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은 훌륭하게 치렀다. 하지만 '장타 부족'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오프시즌을 거쳐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개막전부터 테이블세터를 맡는 등 팀 타선의 선봉에 서고 있다.지..

      [24-06-17 17:51:00]
    • [뉴스] '6월 ERA 14.40' 전미르, 결국 1..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전미르(19)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KBO는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17일 엔트리 등말소를 발표했다. 등록없이 총 7명의 선수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롯데는 투..

      [24-06-17 17:19:00]
    • [뉴스] 박병호 밀어냈는데, 올스타 팬 투표 꼴찌....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감격의 3등.KT 위즈 문상철은 2024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결과,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에 선정되지 못했다.문상철은 팬 투표, 선수단 투표 합계 18.84점을 얻어 삼성 라이..

      [24-06-17 16:59:00]
    • [뉴스] 상대 마무리에 루킹 삼진→1타점 결승타 복수..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나)승엽이가 잘쳤어.“롯데 자이언츠의 나승엽은 이틀 동안 LG 트윈스 마무리 유영찬과의 승부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14일 3-4로 뒤진 8회초 1사 1,3루의 찬스에서 만..

      [24-06-17 14:40:00]
    • [뉴스] 97만 류현진, 128만 양현종 어떻게 뒤집..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수단 투표에서 대역전극이 일어났다. 선수단 표심,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KBO(한국야구위원회)는 17일 올스타 '베스트12'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베스트12'는 팬 투표 ..

      [24-06-17 14:34:00]
    • [뉴스] [오피셜]'KIA 수호신' 정해영, 생애 첫..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 KIA 정해영이 팬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하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가 확정됐다.KIA 정해영은 5월 27일(월)부터 6월..

      [24-06-17 13:35:00]
    • [뉴스] “백호야, 생일 언제냐? 치고 올라가자“ 독..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6월만 버티면 될 것도 같은데.“지난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KT 이강철 감독이 벤치에 앉아 쉬고있던..

      [24-06-17 12:46: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