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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열 아홉 살 루키의 우렁찬 목소리가 사직구장에 울려 퍼졌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내야수 강성우가 김민호 코치의 전담 특훈을 받고 있다.





청주고를 졸업한 강성우는 2024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내야 유망주다. 고교 시절 주말리그 전반기(중부권) 타격상을 받는 등 타격과 수비에서 가능성을 본 롯데가 강성우를 지명한 것.





올해 퓨처스리그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10안타 3타점 4도루를 기록한 강성우는 지난 19일 1군에 올라와 잠실 두산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9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는 감격을 맛봤다. 또한 강성우는 이후 연장 11회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한동희, 손호영 등 주전 내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얻은 기회를 강성우가 놓치지 않았다.





주말 잠실 원정을 마친 롯데는 홈구장 부산으로 돌아와 KIA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있다. 롯데는 1위팀 KIA를 상대로 먼저 2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롯데의 경기 전 훈련 분위기도 활기가 넘쳤다. 2군에 내려가지 않은 강성우도 구슬땀을 흘리며 타격과 수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민호 코치가 팔을 걷어 붙였다. 강성우를 상대로 1대1 맞춤형 특훈을 시작했다. 원석을 다듬듯이, 글러브로 공을 잡는 기본기부터 송구 자세까지 꼼꼼하게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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