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종범 선배님이 WBC때 쳤던 안타와 같은 탄도로 날아가 소름이 돋았다.“

9회초 1사 만루. 좌중간 2타점 안타를 친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두팔을 들어 크게 기뻐했다. 감정을 잘 드러내는 편이 아닌 허경민이지만 2-2에서 4-2를 만드는 결정적인 안타에는 그도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나보다.

허경민이 두산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허경민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2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던 허경민은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서는 아쉽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7회초엔 조상우를 상대로 유격수앞 땅볼에 그쳤던 허경민은 2-2 동점이던 9회초 1사 만루서 키움 주승우의 148㎞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결승 2타점 안타를 때려냈다. 허경민의 올시즌 첫 결승타였다.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잠실에 갈 것 같다“며 웃으며 인터뷰를 시작한 허경민은 9회초 안타에 대해 묻자 “소름이 돋았다“라고 했다. 허경민은 “WBC때 이종범 선배님이 쳤던 안타와 같은 탄도로 가서 1루 코치님께 '이거 소름 보세요'라고 했었다. 그만큼 맞았을 때 기분이 좋았다“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두팔을 번쩍 드는 세리머니도 한 허경민은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해냈구나라는 그런 기쁨이었다“라며 “연장은 가고싶지 않았다. 필승조가 다 나온 상황이었고 주말 경기가 남아있어 빨리 끝내는게 우리 팀에게도 좋아서 정말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마음에서 우러나온 세리머니였음을 말했다.

꾸준히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멀티 히트로 시즌 타율이 3할5푼3리(136타수 48안타)로 좋아졌다. 1홈런과 19타점을 기록 중. 허경민은 “너무 멀리 보지 않고 그냥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하고 있다“면서 “잘 될 때나 안 될 때나 일정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고, 또 더그아웃에서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있어서 그거 하나 믿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경민의 활약으로 5연승. 허경민은 “모두 정말 다 잘해주고 있고 그래서 승리하는 것 같다. 야구는 정말 혼자 잘해서 이기는게 아니라 단체가 잘해야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은 내가 좀 도움이 됐지만 그동안은 다른 선수들이 도움이 됐었다. 또 앞으로 다른 선수가 팀 승리에 도움이 될 거다“라며 동료들을 믿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317건, 페이지 : 25/1032
    • [뉴스] '논란의 주자 재배치' KBO 답변 왔다,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구단의 요청에 KBO가 답했다. '문제 없다'는 답변이 왔다.SSG 구단은 2일 “지난 5월 25일 한화전 6회초에 발생한 판정에 대한 구단의 설명 요청에 대한 답변을 31일(..

      [24-06-02 13:12:00]
    • [뉴스] 생존 경쟁 엔스, 허도환과 짝 이룬다. 박동..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디트릭 엔스가 허도환과 짝을 이뤄 생존 심사를 받는다.LG는 2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홍창기(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김현주(좌익수)-오스틴(1루..

      [24-06-02 12:40:00]
    • [뉴스] 도대체 최유력 후보만 몇 번째...감독 SU..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감독의 태양이 다시 떠오를 수 있을까.한화 이글스 감독 교체 폭풍이 이제 다 지나가는 분위기다.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 한화를 떠났고, 한화는 빠르게 박종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

      [24-06-02 12:30:00]
    • [뉴스] 에이스 빠진 빈자리, '1순위' 두 특급재능..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답답한 마운드 상황에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1순위' 투수 유망주 둘의 개화가 눈에 띈다.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두 투수 유망주가 이틀 연속 호투했다. 2021년 2차 1라운드 김진욱,..

      [24-06-02 11:31:00]
    • [뉴스] 프로야구 '20년 7000일' 오승환, '아..

      [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024년 6월 2일은 2005년 4월 3일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오승환이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한 7000일이 되는 날이다.2005년 4월 3일 KBO리..

      [24-06-02 10:38:00]
    • [뉴스] 냉정한 현실인가, 굴욕인가. 日 독립리그 투..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독립리그 출신 투수의 KBO리그 데뷔전 승리. 냉정한 현실인가, 아니면 굴욕일까.SSG 랜더스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KB..

      [24-06-02 10:10:00]
    • [뉴스] '기 받고 승리투수, 천기누설 패전...'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진성 선배님 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요.“지난 31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전서 5⅓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LG 트윈스 손주영이 경기후 인터뷰를 마치려 하자 먼저 말을 꺼..

      [24-06-02 09:40:00]
    • [뉴스] '이래서 트레이드가 무섭다' 대승적으로 박병..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좋은 일 하고, 욕만 먹을 상황에 처한 KT.KT 위즈가 난감해졌다. 대승적 차원에서 선수의 요구를 들어줬는데, 결과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쪽으로 가고 있어서다.KT는 최근 '국민거포' 박병..

      [24-06-02 09:06: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