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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 최주환이 1군에 돌아와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키움은 13일 투수 전준표와 윤석원, 내야수 이원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투수 조영건과 내야수 최주환 김주형을 1군에 콜업했다.

최주환은 곧바로 5번-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키움은 이용규(우익수)-도슨(중견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타자)-최주환(1루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김재현(포수)-김태진(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원석은 배팅을 할 때 손바닥에 통증을 느껴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라 2군으로 내렸다“면서 “전준표는 데뷔 첫 선발(12일 한화전 3이닝 2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등판을 했는데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었다. 다음 등판을 위해서 재조정의 시간을 주기 위해서 내렸다“라고 밝혔다.

최주환은 지난 4일 1군에서 빠졌고 정확히 열흘 뒤에 다시 1군에 돌아왔다. 올시즌 1군에서 31경기에 출전했는데 타율 1할8푼2리(121타수 22안타) 4홈런 17타점의 부진을 보였다.

퓨처스리그에선 2경기에 출전했는데 5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홍 감독은 “최주환의 경우 2군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기술적인 부분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면서 “이주형과 마찬가지로 최주환이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차이가 있다. 우리 팀에 굉장히 힘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주환을 2군으로 보낼 때 열흘만에 올릴 것을 정한 것은 아니라고. 홍 감독은 “그때는 타격 감도 안좋았고, 심리적으로도 좀 쫓기는 그런 상태였다“면서 “내 마음속으로는 열흘 뒤에 올리고 싶었다. 하지만 2군에서의 상태도 지켜봐야 하고 과정을 살펴야 했는데 2군에서의 경기 결과 등이 좋아서 열흘만에 복귀하게 됐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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