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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몸값은 꼴찌인데 이렇게 예쁠 수가.

KBO리그 10개팀의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 바로 외국인 선수 농사다. 큰 돈을 투자해 데려오는 만큼, 투-타 모두에서 외국인 선수 진용이 잘 갖춰졌느냐 아니냐에 따라 각 팀들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린다.

조금 이름값이 있는 선수면 KBO리그 데뷔부터 100만달러 몸값이 기본이고, 재계약만 하면 100만달러 중반대로 몸값이 껑충 뛴다. 현 KBO리그에서 인센티브 포함 연봉 최고 액수는 150만달러인데, 최근 높은 환율을 적용하면 한화로 20억원이 넘는다.

20억원을 투자했어도 잘하기만 하면, 억울하지 않다. 하지만 부진하거나, 아프면 구단과 감독들은 속이 탄다. 대표적 예가 두산 베어스 에이스 알칸타라다. 15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재계약을 했는데, 팔꿈치가 불편하다며 지난달 21일 이후 개점 휴업중이다.

그래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도슨은 기특하지 않을 수 없다. 연봉 총액 60만달러다. 8억원이 조금 넘는다. 150만달러 선수들 절반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가성비 최강이다.

19일 SSG 랜더스전 8회 쐐기 스리런포 포함, 3안타 4타점을 몰아쳤다. 도슨 덕에 키움은 10대3으로 대승, 홈 1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타율 3할4푼8리 68안타 7홈런 27타점 31득점 출루율 4할7리. 외국인 타자 치고 홈런과 타점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도슨은 원래 펀치력 있고 빠른 중장거리형 타자다. 그래서 타순도 2번이다. 공격형 2번에 가장 잘 어울리는 타자다.

타율 리그 전체 3위다. 최다안타는 4위. 1위 강백호(KT)와 4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출루율은 9위. 득점은 공동 11위다. 테이블 세터로는 리그 최강급 성적이다. 타격에서 도슨보다 확실히 나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 타자는 에레디아(SSG)와 페라자(한화) 정도다. 다만, 페라자는 수비에서의 약점이 두드러져 도슨이 전체 평가에서 밀린다고 하기 힘들다. 에레디아는 150만달러 최고 몸값 선수다.

야구 실력 뿐 아니다. 늘 전투적으로 뛰고, 밝은 태도를 유지해 더그아웃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세리머니, 팬서비스도 좋다. 홈경기 타석에 들어서기 전, 대기 타석에서 준비를 할 때 백네트 너머 경기장을 자주 찾아오는 어린이팬과의 주먹 인사를 절대 잊지 않는다. 사소하지만, 그 어린이 팬에게는 평생 추억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도슨의 배려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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