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죽했으면 김태연의 바지까지 빌려입고 나갔을까.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지난 21일 대전 LG 트윈스전서 눈에 확 띄는 패션으로 경기를 했다. 반바지에 검정 스타킹을 신은 것. 보통 타자들이 타격이 좋지 않을 때 농군 패션이라고 해 스타킹을 올려 신는 경우가 많은데 노시환은 스타킹을 무릎 위까지 올려 유니폼은 반바지가 됐다.

노시환은 지난 5월 4일 KIA전서 8호 홈런을 친 이후 홈런이 없는 상황. 타율 역시 2할6푼대로 내려와 있었다. 패션에 변화를 주면서 분위기 전환을 한 것. 그러나 이날 노시환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리고 22일 LG전서 다시 원래 유니폼으로 나온 노시환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번-3루수로 출전한 노시환은 4-5로 뒤진 7회말 상대 투수 김대현으로부터 우중간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2B2S에서 131㎞의 바깥쪽 포크볼을 쳤고 힘이 실린 타구는 쭉 뻗어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었다. 13경기만에 맛본 9호 홈런.

이어 6-5로 역전한 8회말 2사 1,3루에선 상대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깨끗한 쐐기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7-5로 2점차를 만들어낸 소중한 안타였다.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에 공헌.

노시환은 경기 후 “오늘은 '모든 공을 스윙해도 되니 앞에서 쳐보자'는 마인드로 들어갔다“면서 “홈런을 쳤을 때 그 공도 살짝 늦은 타이밍에서 맞았다. 그래도 앞에서 치자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늦어 우중간으로 홈런이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했다.

노시환은 “투수가 던지자 마자 친다는 기분으로 하는데도 타이미이 아직 늦다“면서도 “마지막 8회엔 상대 투수가 공이 빠른 마무리 투수라서 삼진을 먹어도 앞에서 치자고 생각을 했는데 그때는 좋은 타이밍에 맞았던 것 같다. 타격감이 안좋은 것 같은데 내일 잘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자신의 타격이 아니라는 것에 더 큰 스트레스 속에 경기를 했다고. 노시환은 “숫자적인 것보다 밸런스나 타이밍이 나의 느낌이 아니라서 힘들었다“면서 “훈련도 바꾸고 했지만 쉽게 안왔다. 초반에 헤맸으니까 점차 좋아지지 않겠나“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전날 특이한 패션에 대해 묻자 쑥스런 미소를 지은 노시환은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이었다. 사실 (김)태연이형 바지를 입은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김태연은 최근 팀내에서 가장 타격이 좋은 타자. 좋은 기운으로 타격을 해보자는 심정이었다. 노시환은 “그랬는데도 안타가 안나와서 '바지가 무슨 죄냐'하고 다시 내 바지로 입고 나왔다“라며 웃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96건, 페이지 : 3/1030
    • [뉴스]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두산 박정원 구단주,..

      [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두산 베어스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소방가족의 날'을 개최했다.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두산 베어스는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대..

      [24-06-19 20:24:00]
    • [뉴스] '새 역사' 꿈꾸는 손호영, 78일만에 돌아..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이 29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제 단일 시즌 기준으로는 역대 3위다.손호영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 3번타자 3..

      [24-06-19 19:14:00]
    • [뉴스] 대구 SSG-삼성전, ABS 먹통으로 심판 ..

      [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구 구장의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가 재개됐다.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4-06-19 19:08:00]
    • [뉴스] 4경기에 3홈런 미쳤다! '9억팔 천재타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이 벌써 5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장재영은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

      [24-06-19 18:40:00]
    • [뉴스] 미국 다녀온 최채흥, 첫 실전 131km→1..

      [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군에서 재조정 기간을 갖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은 과연 언제쯤 1군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까.지난해 6월 상무 야구단 제대 후 기대를 모았던 최채흥은 아직 올 시즌 선발진에 합류..

      [24-06-19 18:14:00]
    • [뉴스] “선수들만 죽어난다. 우리가 메이저리그야?“..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직격탄을 시작으로 '올드보이' 사령탑들이 차례로 올스타 휴식기 축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시리..

      [24-06-19 18:11:00]
    • [뉴스] “(슈퍼매치)중요하지만 나는 현종이 팔이 중..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가 고집을 눌렀다.“팬들로선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팀을 위해 양현종의 고집을 꺾었다.KIA 양현종이 1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양..

      [24-06-19 17:40:00]
    • [뉴스] 박용택에 2개차, '최다안타' 고지 눈앞....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2번 지명 타자로 대기록에 도전장을 낸다.NC 강인권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손아섭을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시킨다. 전날 동일 타순이었으나 좌..

      [24-06-19 17:24:00]
    • [뉴스] 전날 휴식 홍창기 톱타자 복귀. 베스트 라인..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홍창기가 돌아온다.하루 휴식을 했던 톱타자 홍창기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LG 트윈스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홍창기(우익수..

      [24-06-19 16:5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