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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태연이 잘 하는 게 너무 반가운 일이기는 한데….

한화 이글스에는 암울한 이틀이었다. 14일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회부터 12회까지 4번 연속 끝내기 찬스를 무산시키며 12회 5대5 무승부를 거뒀다. 류현진의 시즌 3승이 날아갔다.

15일 경기에서는 2회 선발 페냐가 상대 타구에 공을 던지는 오른손을 맞는 불운으로 경기가 꼬이며 1대16 7회 강우콜드 대패를 당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찼는데, 팬들의 아쉬운 탄성만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그래도 세상만사 어찌 한숨 쉴 일만 있겠는가. 위안거리가 있었다. 터질 듯, 터질 듯, 터지지 않던 타격 기대주 김태연이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김태연은 14일 NC전 자신을 리드오프로 기용한 최원호 감독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5회 결정타가 될 수 있던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쳤다. 15일 NC전도 팀이 침몰하는 가운데 5번 타순에서 팀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친 선수가 됐다. 한화의 영봉패를 면하게 한 것도 김태연이었다. 1회말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근 기세가 좋다. 이 2경기 뿐 아니라 11일과 12일 열렸던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각각 1안타, 2안타를 쳤다. 12일 경기 멀티히트는 2개 다 2루타였다. 입단 때부터 가진 힘, 타격 재능을 인정받아 기회를 받았지만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한 케이스. 하지만 이번에 잡은 기회를 잘 잡는다면, 한화 타선에 활력소가 될 게 분명하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포지션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태연이 현재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건 주전 1루수 캡틴 채은성이 허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서다. 김태연의 주포지션은 3루인데, 3루는 이제 노시환이 터줏대감이다. 1루는 포화상태다. 채은성에, 안치홍까지 있다. 두 사람이 1루와 지명타자 자리를 나눠갖는 형국이다.

채은성과 안치홍이 젊었을 때 주포지션인 외야, 2루로 가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 돼버렸다. 그래서 한화는 김태연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지난달 24일 KT 위즈전 2루수 선발 투입하기도 했는데, 하필 류현진 선발 경기에서 치명적 실책을 저지르며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래서 계속 대타 요원으로 남아있다 채은성의 허리 부상이 발생하자 다시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일단은 지금 상승세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라도 출전을 시키겠지만, 문제는 채은성이 돌아왔을 때다. 총액 90억원, 72억원을 들여 데려온 채은성과 안치홍을 벤치에 둘 수도 없다. 그럼 또 김태연의 자리가 없어진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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