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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미스트롯3' 진 정서주가 롯데의 승리요정으로 등극했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앞두고 정서주가 롯데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하기 위해 경기장에 등장했다.





롯데 유니폼 상의와 모자를 차려 입은 정서주는 제대로 배운 와인드업 동작으로 롯데 유강남 포수의 미트에 정확하게 공을 던져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부산에서 태어난 정서주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모두 부산에서 다녔다. 15세의 어린 나이 임에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3'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진에 당선됐다. 최근에는 부산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정서주가 시구한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KIA를 10대6으로 꺾으며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이날 패한 한화를 제치며 한 달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롯데가 KIA를 상대로 거둔 3연전 싹쓸이는 2019년 4월 16~18일 이후 무려 1862일 만의 기록이다. 또한 꼴찌 팀이 선두 팀을 상대로 거둔 3연전 스윕승은 10구단 체제 이후 최초로 기록됐다.





경기 전 낭랑한 목소리로 롯데의 승리를 응원하며 예쁜 시구를 보여 준 정서주도 자이언츠의 승리요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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