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원심을 뒤집을 근거를 찾지 못한 케이스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3대4로 석패했다. 1-3으로 밀리던 경기 8회 3-3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9회초 마무리 주승우가 상대 김성욱에게 통한의 솔로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그런데 이 홈런은 논란의 여지를 제공했다. 김성욱의 타구는 좌중간으로 날아가 펜스를 넘어갈지, 못 넘어갈지 애매하게 보였다. 그런데 외야 3명의 팬이 공을 잡기 위해 접근했고, 그 중 한 팬이 글러브로 공을 캐치해버렸다.

키움 좌익수 도슨이 펄쩍펄쩍 뛰었다. 도슨은 넘어가지 않을 공으로 판단, 펜스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선수의 감이었다. 심지어 도슨은 바로 아래에서 누워 공이 떨어지는 궤적을 살피고 있었다. 가장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현장 심판은 홈런 판정을 내렸다.

당연히 키움 더그아웃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경기 결과를 바꿔버릴 수 있는 중요한 판독이었다. 그래서인지 제한 시간인 3분을 다 썼다. 그만큼 신중히 봤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홈런.

중계방송사, 그리고 KBO 판독 센터 제공 화면을 보면 애매하기는 했다. 하지만 키움쪽에서 아쉬울 수 있는 건, 공을 잡은 팬이 팔을 그라운드쪽으로 내밀어 캐치한 뒤, 자신쪽으로 글러브를 쭉 잡아당기는 모습이 나와서다. 순간 화면을 캡처해보면, 팬이 공을 잡는 순간 팔꿈치와 글러브가 홈런 기준선인 철제구조물 너머 그라운드쪽으로 나와있는 걸 볼 수 있다.

KBO리그 규정상, 타구에 대해여 관중의 방해가 있었을 때는, 방해와 동시에 볼 데드가 되며 심판원은 방해가 없었더라면 경기가 어떠한 상태가 되었을지를 파단하여 조치를 취한다고 명시돼있다. 공이 넘어가지 않고, 구조물을 때렸을 거라 판단했다면 인정 2루타가 돼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KBO 판독센터의 결정은 홈런이었다. 그 공이 담장을 넘어가는 거라 본 게 아니라, 팬이 애매한 위치에서 공을 잡아버린 상황에서 펜스를 맞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 근거를 찾지 못해 원심을 유지한다는 게 근거였다. KBO 규정에는 비디오 판독이 시작된 후 3분 안에 판정을 뒤집을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원심 유지로 판정한다고 명시돼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57건, 페이지 : 7/1026
    • [뉴스] 폭풍 11홈런→31경기 동안 홈런 1개…웃음..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국 '키'는 (한)유섬이죠. 유섬이가 살아나면 저희가 생각해주는 타선이 될텐데.“타격 부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SSG 랜더스 한유섬이 깨어났다. 2경기 연속 결정적인 홈런 폭발. 다시..

      [24-06-15 09:26:00]
    • [뉴스] '이게 잘 되는 집의 분위기' 최고참부터 외..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런 팀의 일원이 된 게 너무 기쁩니다.“낯선 나라, 낯선 사람들. 낯선 유니폼을 입고 낯선 야구장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야구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까. 그래도 자신을 가족처럼 ..

      [24-06-15 09:06:00]
    • [뉴스] 2주만에 또 100만명 왔다. 시즌 절반이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의 절반이 되지 않았는데 500만 관중을 돌파한다.2024시즌 관중 열기가 6월에도 계속된다. 285경기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가 60경기만에 100만명을 더 끌어모은다.K..

      [24-06-15 08:40:00]
    • [뉴스] '문동주와 붙어보고 싶었다' 메이저리거 클래..

      [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파이어볼러 문동주와 한번 붙어보고 싶었던 베테랑 추신수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완승했다.첫 타석 홈런을 시작으로 추신수의 배트는 식지 않고 뜨거웠다. 솔로포, 볼넷, 안타, 2타점 적시..

      [24-06-15 07:46:00]
    • [뉴스] 4연패 탈출? '염갈량 애제자'에게 물어봐!..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9세 필승조와 대졸 5년차 마무리. '염갈량'이 누구보다 믿고 아낀 필승조가 또한번 LG 트윈스를 연패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냈다.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혈..

      [24-06-15 06:31:00]
    • [뉴스] 1600타점 대기록에도 무덤덤 “2000타점..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중에 2000타점 기록하면 그 때 얘기하시죠. 하하.“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늘 “기록에는 정말 관심이 없다“고 한다. 12일 SSG 랜더스전에서 개인 통산 루타 신기록을 세웠다...

      [24-06-15 06:06:00]
    • [뉴스] 신입생 외인이 KBO리그에 감명 받았다.....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컨택트 능력, 주루 플레이에 감명 받았다.“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알드레드가 달콤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맛봤다.알드레드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4-06-15 00:06:00]
    • [뉴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염갈량이 점찍은 2..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팬들 환호요? 음…못 들었습니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경기 종반 2이닝 연속 위기. 결국 LG 트윈스 불펜의 버팀목들이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LG는 14일 잠실구장..

      [24-06-14 22:51:00]
    • [뉴스] '이러다 50세에 은퇴하겠다' 회춘한 최형우..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이닝 만에 끝난 경기.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쾌승을 거뒀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회춘 모드를 가동하고 있는 최형우, KBO리그 데뷔 첫 승을 따낸 알드레드를 앞세워 손..

      [24-06-14 21:31:00]
    • [뉴스] '유영찬 5아웃 마무리' LG 4연패 탈출!..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박해민의 싹쓸이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엔스는 시즌 8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LG 트윈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1차전에서 5대3 ..

      [24-06-14 21:24: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