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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초반부터 터진 뜨거운 타선 그리고 김택연의 세이브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8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2연승을 기록했고, 올 시즌 SSG와의 맞대결에서는 첫 승을 챙겼다. 반면 SSG는 최근 2연패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정수빈(중견수)-이유찬(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 선발투수 최원준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하재훈(우익수)-최준우(2루수) 선발투수 이건욱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가 타박상 여파로 이날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다. 최원준이 선발 투수로 나선 가운데, 두산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을 전개했다.

1회말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SSG 선발 투수 이건욱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유찬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수빈이 2루를 훔쳤다. 강승호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사 2루.

하지만 4번타자 김재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재환은 이건욱과의 승부에서 파울 홈런 이후 같은 코스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B2S에 5구째 135km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9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대기록도 달성했다. 역대 23번째 기록이다.

김재환의 홈런으로 2-0 리드를 쥔 두산은 2회초 SSG가 1점 추격하면서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SSG는 2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의 2루타 이후 1아웃 상황에서 터진 김민식의 적시타로 1점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3회말 대거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2루수 맞고 튀는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고, 강승호의 2루타로 주자가 쌓였다. 무사 주자 2,3루. 김재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양석환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양석환은 이건욱의 초구 139km 커터를 공략해 좌전 적시 2타점 안타를 터뜨렸다. 라모스는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두산의 찬스는 계속됐다. 상대 폭투로 1루주자 양석환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기연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하며 1루를 채웠다.

2사 1,2루에서 전민재가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 조수행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두산은 순식간에 5점을 더했다. 스코어도 7-1로 크게 벌어졌다. 기세를 탄 두산은 계속해서 정수빈과 이유찬이 연속 볼넷 출루하며 2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3번타자 강승호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더이상의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

SSG가 4회초 최준우의 적시타로 1점 만회했지만, 두산이 4회말 다시 달아났다. 또 홈런이 터졌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석환이 이건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두산이 8-2, 6점 차로 달아났다.

두산 투수진의 호투가 8회까지 이어졌다. 선발 최원준은 5이닝 동안 6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한 후,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두번째 투수 이교훈은 1⅔이닝 1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세번째 투수 박정수도 9회 1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9회 실점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최준우의 내야 안타와 최지훈의 내야 땅볼로 1사 1루. 대타 강진성에게 볼넷을 내준 박정수는 주자 2명 있는 상황에서 최정과 승부해 중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최정은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13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최정의 홈런 이후부터 경기 분위기가 묘해졌다. 두산은 추가 실점 후 네번째 투수로 이영하를 투입했다. 이영하는 에레디아 한 타자를 상대해 좌전 안타를 내주고 다시 교체됐다. 결국 마무리 홍건희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홍건희는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첫 타자 한유섬에게 안타를 허용해 주자가 쌓였다. 그러나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게 무척이나 힘들었다. 홍건희가 고명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2점 차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계속되는 1사 1,2루.

두산은 또 한번 투수를 교체했다. 마무리 홍건희까지 내리고 신인 김택연이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김민식을 상대한 김택연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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