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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완투 후유증은 없었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팀 퍼스트'를 외친 에이스였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3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7개. 양현종은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KIA는 8~9회 각각 1점씩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12회말 역전에 성공하면서 양현종은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 광주 KT전에서 102구 완투승을 기록한 양현종. 당초 등판 예정이었던 7일 대구 삼성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렸다. 1주일 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이어진 선발 등판, 하지만 '완투 후유증'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런 우려가 무색할 만큼 호투했다. 5회까지 2안타를 허용했으나, 위기라 부를 만한 장면 없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KIA 타선이 삼성 선발 원태인에 6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힌 가운데, 양현종은 6회말 1사후 김지찬에 우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류지혁 타석에서 양현종은 1루수 땅볼을 유도, 아웃카운트와 진루를 맞바꾸는 듯 했다. 그러나 공을 한 차례 놓친 이우성의 송구가 베이스커버에 나선 양현종의 글러브를 지나쳤고, 그 사이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양현종은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KIA 벤치는 양현종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리는 쪽을 택했다. 앞서 완투를 하면서 누적된 피로 등을 고려한 조치. 양현종은 벤치에서 동료들의 활약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양현종의 바람과 달리 KIA는 7회말 2사후 등판한 장현식이 이재현에게 솔로포를 내주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8회초 최형우의 우월 추격포가 터지면서 1점을 따라붙었으나, 9회초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등판시켰다.

KIA 타선은 에이스의 호투를 외면하지 않았다. 9회초 오승환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며 패전을 지웠다. 연장 12회초에선 2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어이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양현종은 경기 후 “순위권 싸움이고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하며 던졌다. 상대 투수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야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더 던지고 싶었다“고 돌아왔다. 이어 “직전 경기에서 완투를 했지만 힘들다거나 하지 않고 컨디션도 좋다. 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힘든 경기였는데 뒤에 나온 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팀의 힘인것 같다. 타이트했지만 정말 재밌는 경기였고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고 팀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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