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5일 광주 맞대결을 앞둔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선 짧은 이벤트가 펼쳐졌다.

'스승의 날'을 맞아 KIA 이범호 감독, 두산 이승엽 감독 및 양팀 코칭스태프에게 각각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자리. 선수단 상조회에서 십시일반해 마음을 담은 선물을 경기 전 전달했다.

40대 지도자인 두 감독은 닮은 꼴이다. 현역 시절 '만루 홈런의 사나이'로 불렸던 이범호 감독과 '국민타자' 타이틀을 달고 뛰었던 이승엽 감독 모두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 40대 지도자로 취임 후 젊은 리더십과 결집력으로 팀을 다져왔다.

KIA 주장 나성범은 “항상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하시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 선수단에서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며 “항상 감사 드리고, 모두가 합심해 이번 시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선수단에 선물을 전달 받은 이승엽 감독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챙겨준 선수단에 진심으로 고맙다“며 “지금 팀 분위기가 정말 좋은데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늘 고맙다. 스승과 제자 보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가는 팀원이자 동료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함께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기분 좋은 이벤트, 하지만 양팀의 상황은 판이했다.

KIA는 승리가 절실한 날이었다. 이의리에 이어 윌 크로우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생긴 선발진 구멍은 연패 뿐만 아니라 선두 수성 빨간불까지 번졌다. 하루 전 두산에 5대8로 패하면서 가시화된 위기, 돌파구가 필요했다. 두산은 이날 1승을 더 추가하면 KIA와의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힐 수 있는 찬스였다. 이승엽 감독에겐 개인 통산 100승이라는 더할 나위 없는 스승의 날 선물을 할 수 있는 날이었다.

승리의 여신은 KIA에 미소 지었다. 0-1로 뒤지던 3회말 터진 나성범의 투런포에 이어 4회말 3득점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5회 2점에 이어 7회초 1점을 더 보태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7회말 KIA가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8회말 최형우의 쐐기포까지 터지면서 8대4, 4점차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 했다.

최근 선발진 부상, 불펜 과부하 속에 시름이 만만치 않았던 KIA 이범호 감독에겐 뜻깊은 스승의 날 선물이었다. 9연승을 마감한 두산과 이승엽 감독에겐 아쉬움이 남을 만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339건, 페이지 : 9/1034
    • [뉴스] “145km까지 나옵니다.“ '군필 복덩이'..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 어깨가 약한줄 아시는데 145㎞까지도 나옵니다.“투수의 구속 얘기가 아니다.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이 밝힌 자신의 구속이다. 어깨가 강한 내야수라는 것을 대놓고 자랑했다.구본혁..

      [24-05-30 13:40:00]
    • [뉴스] 의리-기영 복귀, 알드레드까지 합류...선발..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달 넘게 이어지던 KIA 타이거즈의 선발진 공백, 그 끝이 드디어 보인다.KIA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 캠 알드레드와 계약에 성공했다. 최근 부상을 털어낸 이의..

      [24-05-30 11:20:00]
    • [뉴스] 충격! 리빌딩 올인 키움의 결단...김휘집↔..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키움은 30일 NC로부터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내야수 김휘집을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4-05-30 10:44:00]
    • [뉴스] “저 또한 당황스럽습니다.“ 최정이 지켜보고..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저 또한 당황스럽습니다.“해설위원까지 당황하게 만든 직구였다. LG 트윈스의 베테랑 투수 임찬규의 허를 찌르는 직구에 통산 471홈런의 SSG 랜더스의 최정도 그냥 쳐다만 봤고, 다음 체인..

      [24-05-30 10:40:00]
    • [뉴스] '10실점' 기록적 난타에도 묵묵히 지켜본 ..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박세웅)본인은 대전구장 어쩌고 하는데…그러면 안된다. 에이스잖아.“천적 관계로 몰리는 팀, 데뷔 이래 단 한번도 승리해본 적 없는 무대. 하지만 투수 최고 연봉을 받는 롯데 자이언..

      [24-05-30 09:21:00]
    • [뉴스] 3이닝 12안타 8실점 최악투, 잘 나가던 ..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최악의 투구였다.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현(22)이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뭇매를 맞았다. 이승현은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12안타..

      [24-05-30 08:5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