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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뼈아픈 주말 3연패의 악몽, 주중 첫 경기 승리로 지웠다.

NC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키움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타선에선 2회초 김주원의 선제 투런포, 3회초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마운드에선 5⅓이닝을 책임진 선발 신민혁에 이어 등판한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결국 승리를 안았다. 지난 주말 선두 KIA 타이거즈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던 NC는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악몽에서 탈출했다. 시즌전적은 26승1무20패.

초반 찬스를 살리면서 4-0으로 앞서가던 NC. 중반부터 위기에 처했다. NC 벤치는 5회 첫 실점한 신민혁이 6회 1사후 출루 허용과 함께 투구수 90개에 달하자 불펜 조기 가동을 택했다. 야수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지만, 김재열이 2사 1, 3루 위기를 막아낸 데 이어 김영규-류진욱-이용찬이 이어 던지면서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9회초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9회말 1점을 따라붙은 키움에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신민혁이 선발로서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김주원의 선제 홈런과 경기 후반 도태훈의 호수비 2개가 결정적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원정 경기임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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