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간이 얼마가 되든 적응 기간은 필요하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타자 전향을 선언한 장재영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올해 프로 4년차에 접어든 장재영. 최근 타자 전향을 해 화제가 됐다. 고교 시절 150㎞ 중반 강속구를 뿌리면서 계약금 9억원을 받고 화려하게 키움에 입단했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고, 올해는 부상까지 겹쳐 앞날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고심 끝에 키움과 장재영은 타자 전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장재영은 2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1군 복귀를 준비하는 두산 정철원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면서 재능을 입증했다.

홍 감독은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식 보고서는 받지 못했다“면서도 “팀장들끼리 전화하는 걸 엿들어 보니 정철원에게 안타를 뽑아냈다고 하더라. 타구질도 A급으로 평가됐다고 하더라“고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보고는 어디까지나 보고일 뿐이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홍 감독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 팔 상태 등 여러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출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재영은 고교 시절 타자도 활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투-타 모두 재능을 가진 선수. 지난해 키움 스프링캠프에선 투-타 겸업을 준비하기도 했다. 방망이를 잡는 게 완전히 낯설진 않은 셈. 타자 전향 후 첫 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낸 건 우연이 아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아마에서 아무리 잘 해도 프로 레벨과는 차이가 있다“며 “정식 단계를 밟고 와야 한다. 시간이 얼마가 되든 (투수에서 타자로) 적응 단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재영은 타자 전향 결정 후 원하는 포지션에 대해 유격수라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퓨처스팀에선 외야수 훈련도 병행 중이다. 홍 감독은 “내 개인적으로는 유격수보다 외야수를 지망하길 원했다. 프로에서 살아 남으려면 수비가 우선이지만 공격도 뒷받침이 돼야 한다. 그 공격에 집중하기 위해선 유격수보다 외야수가 나은 게 사실“이라며 “지금은 희망 사항을 앞세우기 보다 단계별 코스를 확인하고 (야수 포지션을) 결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퓨처스 첫 출전을 앞두고 장재영은 “이번 결정에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재능을 사령탑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95건, 페이지 : 9/1030
    • [뉴스] '던지겠다 고집피웠지만...' 양현종 1군 ..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슈퍼매치를 건너 뛴다.전날 팔꿈치 이상 증세를 보였던 양현종은 19일 서울CM병원에서 CT촬영을 한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피로 누적으..

      [24-06-19 15:36:00]
    • [뉴스] “실책 아니야?“ 2502안타 삭제 위기…대..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 안타 최다 기록.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손아섭(34·NC 다이노스)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타석에 안타를 쳤다.손아섭의 개인 통산 2502..

      [24-06-19 15:02:00]
    • [뉴스] ML 꿈꿨던 5억 타자, 레그킥 포기→조급함..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4월까진 '군필효과'가 보이지 않았다. 5월부터 잠재력이 터지기 시작했다.롯데 자이언츠 나승엽(22)의 5~6월 성적은 타율 3할2푼1리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8에 달한다..

      [24-06-19 15:00:00]
    • [뉴스] 마지막 한 명까지 모두 챙겼다…결승포&개인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하루. 팬서비스까지 확실하게 마쳤다.강승호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

      [24-06-19 14:35:00]
    • [뉴스] “TV로 보는데, 우리팀 아닌줄 알았어요“ ..

      [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꼭 다른 팀을 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은 최근 이석증으로 어지럼증 증상을 겪었다. 지난 1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아침부터 증상이 생겼고..

      [24-06-19 14:10:00]
    • [뉴스] 타자들은 설레고, 투수들은 죽을 맛...'한..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구장 작다고 무조건 홈런 펑펑?청주구장은 '한국의 쿠어스필드'라고 불리운다. 쿠어스필드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고도가 높은 곳에 도시가 있어, ..

      [24-06-19 13:51:00]
    • [뉴스] '누구를 위한 올스타 휴식기 단축인가.' 염..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러면 감독들이 다 무리하지 말라고 하지.“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다. 염 감독 뿐만 아니라 다른 9개 구단 감독 모두의 불만이라고 했다. 바..

      [24-06-19 13:40:00]
    • [뉴스] 양현종의 처절한 책임감, 골반 아프고 팔꿈치..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갑작스러운 골반 통증으로 주저앉았지만 다시 일어나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팔꿈치 통증에도 5이닝을 책임졌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많은 이닝을 던지겠다“며 미안해했다.KIA 마운드를 ..

      [24-06-19 13:29:00]
    • [뉴스] 이닝 1위+탈삼진 5위인데 볼넷이 겨우 10..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외국인 투수지만 구위보단 제구력이 좋은 투수, 맞춰잡는데 능한 투수.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35)에 대한 오해다. 윌커슨은 제구나 볼배합 능력 못지 않게 좋은 구위, 무엇보다 승부..

      [24-06-19 13:21:00]
    • [뉴스] KBO리그 역사의 날 바뀔 수 있다?…손아섭..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 역사의 날이 바뀔 수도 있다.두산 베어스는 19일 KBO에 기록 정정 요청을 했다. 18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맞았던 첫 안타 기록이다.브랜든은 1회초 선두타자 ..

      [24-06-19 12:5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