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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타구에 망설임이 사라졌다. 시프트 금지가 두산 베어스 김재환 부활의 단초가 될 수 있을까.

김재환은 27일 KT 위즈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11대8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시범경기 무패행진(8승1무)에 이어 개막전 패배를 딛고 3연승을 내달렸다.

김재환은 해를 거듭할수록 세밀화되던 KBO리그 수비 시프트의 최대 피해자 중 한명이었다.

2루수가 우익수 앞쪽 외야에서 땅볼을 처리하는 '2익수'는 기본이었다. 내야 왼쪽을 비우고 1~2루 사이에 내야수를 집중시키는 모습도 흔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은 김재환을 상대할 때 내야를 오른편으로 당기고, 3루수가 좌익수 쪽으로 나가 외야에 4명을 세우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구사하기도 했다.

중요한 건 시프트가 잘 통했다는 점. 특유의 시원한 스윙이나 수비 사이를 가르는 총알타구를 보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김재환의 성적 역시 급격히 주저앉았다. 이승엽 감독이 부임 직후 가장 먼저 면담한 선수 중 한명이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이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두산이 산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김재환은 타율 2할2푼 10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4에 그쳤다. 2016~2018년 3년 연속 OPS 1.0을 넘기던 기세등등한 스윙은 찾아볼 수 없었다. 두산의 가을야구는 와일드카드 1경기로 끝났다.

올해는 달라질 수 있을까. 경기전까지 3경기 10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김재환은 이날 하루에만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시프트에서의 해방을 반긴 하루였다. 첫 타석에서 3유간을 가르는 땅볼 안타를 쳤다. 두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정준영의 앞쪽에 떨어지는 안타. 정준영이 다이빙캐치에 실패하면서 1타점 2루타가 됐다. 3번째 타석에선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특히 그 상대가 '국대 에이스' 고영표라는 점이 인상깊다. 지난 2년간 두산을 상대로 8경기에 등판, 56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1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던 고영표다. 롯데(평균자책점 0.80)를 제외하면 고영표에게 가장 약한 팀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4이닝 동안 13안타를 몰아치며 9득점, 고영표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정수빈과 김재환이 각각 안타 3개씩을 치며 '고퀄스' 공략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두산은 시즌초 4경기에서 팀타율 3할1푼7리, OPS 0.874의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경기 후 김재환은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느낌이따. 매경기 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 기분 좋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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