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굳이 이런 전통은 안만들어도 되는데….

KT 위즈는 2024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전력들이 거의 그대로 남았다. 마운드는 최고라는 평가를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다. 선발진은 리그 최강에, 불펜도 양과 질 모두 풍부하다.

그런데 허무한 개막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맛본 굴욕이다.

27일 두산 베어스전은 충격이 컸다. 3연패 후 연패 탈출의 선봉에 고영표가 섰다.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토종 투수. 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영표에게 5년 1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해줬다. 액수만 봐도 그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고영표는 최근 3년간 경기력으로나, 지표로나 최고 투수였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는 3년간 9경기 7승1패 평균자책점 2.45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었다.

연패 탈출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대박' 계약 후 첫 등판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고영표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4이닝 13안타 9실점. 고영표의 기록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였다.

그렇게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이강철 감독 부임부터 이상하게도 '슬로스타터'의 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 첫 시즌인 2019년 개막 4연패를 시작으로 2020 시즌에는 개막 후 11경기 2승9패를 기록했다. 그러고도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21 시즌 KT는 영광의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때도 개막 후 7경기 2승5패였다. 2022 시즌은 2020 시즌 판박이. 2승9패로 시작했다. 이 때도 가을야구는 했다.

지난해가 하이라이트였다. 초반부터 무너지며 '올해는 KT가 안되겠다'는 말이 나왔다. 6월까지 꼴찌였다. 그런데 윌리엄 쿠에바스 영입 이후 반등을 하더니 기적과 같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시작이 안좋아도, 끝은 좋으니 괜찮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감독이나 KT 구단 관계자들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잘했으면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단순한 우연은 아닌 듯 하고, KT는 야수진에 박경수, 박병호, 황재균, 장성우, 김상수 등 베테랑들이 많다. 이 선수들이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게 시즌 초반 징크스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581건, 페이지 : 3/1059
    • [뉴스] KIA 3연전 스윕 찬스인데...왜 염경엽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마무리 유영찬은 무조건 쉰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첫 3연전 스윕 기회를 두고, 그것도 선두 KIA 타이거즈를 잡을 수 있는 찬스를 두고도 경기 전부터 마무리 등판 불가를..

      [24-04-28 12:07:00]
    • [뉴스] 또 역전홈런. 우타자 갈증 풀어준 '천재 타..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천재 타자' 김범석이 갈수록 자신의 입지를 튼튼히 다지고 있다.김범석이 또한번 팀에 승리를 안기는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김범석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4-04-28 10:45:00]
    • [뉴스] 내가 홈런 치고, 안타 치는데 왜 이기질 못..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가 이렇게 터지는데, 왜 못 이기는거니.25일은 KIA 타이거즈 잔칫날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를 13대2로 대파했는데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그리고 '대투수' 양현종이 선발로 호투, 개인통..

      [24-04-28 10:06:00]
    • [뉴스] “지금이니까 쓸 수 있다.“ 왜 이때 이 투..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이 아니면 과감하게 쓸 수 없다.“LG 트윈스의 불펜진은 지난해 봤던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던 고우석 이정용 함덕주가 빠진데다 ..

      [24-04-28 08:55:00]
    • [뉴스] 파울타구 맞은 강민호, 원망스러운 김혜성에 ..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배트에 스친 파울타구를 목 부위에 맞은 강민호가 김혜성을 향해 원망의 레이저 눈빛을 발사했다.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 키움의 경기, 0대0이던 1회말 2사 후 김혜성이 타석..

      [24-04-28 07:46:00]
    • [뉴스] '14실점 그날,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수에게는 잔인한 결정이지만, 더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어떻게 빠른 교체가 가능했을까.SSG 랜더스 구단은 27일 우완 투수 드류 앤더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로버트 더거와의 짧..

      [24-04-28 07:39:00]
    • [뉴스] 쳐야 이기는데, 누가 치나...모두를 놀래킨..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부상이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그동안 잘 버텼다고 하는 게 맞을까, 아니면 부상 불운에 한계가 드러냈다고 하는 게 맞을까.키움 히어로즈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개막 4연패 후 7연승으로 잘 ..

      [24-04-28 07:16:00]
    • [뉴스] 복귀 첫날 부터 안타! 4번 타자 콜업 이제..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4번 타자 나성범의 복귀가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나성범은 27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펼쳐진 상무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이 경기 ..

      [24-04-28 06:48:00]
    • [뉴스] 유부남 박찬호, 총각 김도영에게 선두타자 양..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경기 전부터 잠실구장이 들썩였다. 최고 인기 구단 두 팀의 주말 맞대결에 경기장은 일찌감치 만원을 이뤘다. 게다가 이날 시구자의 내임 밸류도 막강했다.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

      [24-04-28 00:0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