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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게 바로 '우승 청부사'의 모습이다.

LG 트윈스의 우완 선발 최원태가 올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신고하며 팀의 승률 5할 붕괴를 막았다.

최원태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이닝 동안 9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최원태는 단 2안타만 내주고 3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쳐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째(1패)를 기록했다.

최고 148㎞의 직구(26개)와 146㎞의 투심(11개), 141㎞의 슬라이더(29개), 129㎞의 체인지업(13개), 125㎞의 커브(12개) 등으로 SSG 타자들과 잘 싸웠다.

1회말 시작하자마자 위기가 찾아왔다. 초반 제구가 되지 않았다. 1번 최지훈과 2번 추신수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서 3번 에레디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무사 1,2루의 위기가 계속됐으나 4번 한유섬을 유격수플라이로 유도했다. 이때 유격수 오지환이 잡으려다가 일부러 땅에 떨어뜨린 뒤 1루주자 에레디아와 2루주자 추신수를 모두 잡으려는 전략으로 2루로 던졌다. 2루에서 1루주자 에레디아를 포스아웃시킨 뒤 3루로 뛰는 추신수를 협살시키려는 작전.

그러나 이를 간파한 추신수가 속지 않고 3루가 아닌 2루로 돌아가 에레디아만 아웃돼 1사 1,2루가 이어졌다.

플레이가 오히려 최원태를 깨웠을까. 최원태는 고명준을 삼진, 박성한을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1회를 1실점으로만 끝낸 것이 결국 6회까지 순항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이후 안정을 찾았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최원태는 3회말엔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4회말에 큰 위기가 왔다. 타구에 맞은 것.

1사후 박성한의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트레이너와 코치가 나와 한참 동안 무릎 상태를 확인했는데 괜찮았다. 4회초 SSG 선발 박종훈이 오스틴의 타구에 오른쪽 팔을 맞아 교체됐었기에 자칫 양팀 선발이 모두 타구에 맞아 교체될 위기. 다행히 최원태는 연습 투구를 한 뒤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고 투구를 이어나갔다.

김성현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이지영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4회말을 마친 최원태는 5회말도 삼자범퇴로 끝냈고, 6회말에도 나오더니 2사후 고명준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박성한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고 자신의 첫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경기후 만난 최원태는 “그동안 너무 못했다. 오늘이 가장 좋은 피칭이긴 한데 그동안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잘 안되서 오늘은 편안하게 하니까 잘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체인지업과 커브가 스트라이크로 들어가면서 4가지 구종이 스트라이크로 들어가니까 잘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초반 제구가 안됐을 때 어떻게 위기를 넘겼냐고 묻자 최원태는 “안좋았는데 그동안 많이 던진 경험으로 잘 넘긴 것 같다“면서 “사실 그 이후도 안좋았다. 타구 맞은 이후부터 좀 잘됐다“라고 말해 취재진을 놀래켰다. 왜 타구를 맞고 좋아진 것 같냐고 묻자 “타구를 맞아서 승부욕이 끓어 오른 것 같다“며 웃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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