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사실 생각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하지만 헤이수스를 믿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왜 6회 공격에서 KIA 타이거즈 '핫스타' 김도영을 거르지 않고, 9회에는 고의4구를 지시했을까.

키움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대6으로 패했다. 23일 경기 패배 포함, 최근 3연패다.

KIA가 강한 전력을 앞세워 잘 나가고 있기도 하지만, 6회가 아쉬웠다. 1-0으로 앞서던 경기가 1-3으로 뒤집어진 것.

5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하던 선발 헤이수스가 선두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은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다음 고종욱의 희생번트 상황서, 코스가 좋아 안타로 만들어준 게 뼈아팠다.

그래도 살아날 구멍은 있었다. 헤이수스가 땅볼 2개로 1실점만 하고 2사 2루까지 만들었다. 여기서 흐름을 끊으면 경기 후반이 어찌 될 지는 몰랐다.

타석에는 김도영. 그 전 두 타석 안타가 없었지만, 최근 KBO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사나이였다. 1루가 비어있었고, 뒤에가 4번이지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고 볼 수 있는 이우성이 있었기에 1루를 채우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승부에 들어갔다 통한의 우중간 3루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1B 상황서 슬라이더를 밀어치는데, 왜 김도영이 최근 최고 스타로 인정받고 있는지 증명된 장면이었다.

공교롭게도 4-6까지 따라간 9회초 2사 2루 위기서는 김도영을 상대로 고의4구 작전을 지시한 홍 감독이었다. 두 번의 다른 선택. 어떤 배경이었을까.

25일 KIA전을 앞두고 만난 홍 감독은 “최근 김도영이 뜨겁다 못해 굉장하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사실 6회 때도 고의4구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헤이수스가 5회까지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6회 번트 수비 하나로 흐름이 바뀌었지만, 헤이수스를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럼 왜 9회에는 김도영을 뒤늦게 걸러보냈을까. 홍 감독은 “거기서 맞으면 9회말 쫓아갈 동력을 상실하는 거라고 봤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고의4구를 선택했다. 이우성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최근 경기에서 김도영한테 맞으면 상대팀 벤치나 상대 팬분들의 상승세에 기름이 부어지는 것과 같다. 이우성에게 맞으면 그 여파가 조금 덜할 거라고 생각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486건, 페이지 : 4/1049
    • [뉴스] '내가 김기태 아들이다' KT 김건형, 감격..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프로 데뷔 첫 타점!'김기태의 아들' 김건형(KT)이 프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김건형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8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김건형..

      [24-05-04 18:25:00]
    • [뉴스] '강승호 투런포+양의지 3안타+철벽 불펜' ..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이틀 연속 꺾고 '어린이날 시리즈' 우세를 확정했다.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LG전에서 3대2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최준호가 4⅓이닝 2실점한 뒤 ..

      [24-05-04 17:00:00]
    • [뉴스] “그렇게 경험을 쌓는 겁니다“ 홍원기 믿음의..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렇게 경험을 쌓아가는 겁니다.“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치명적 플레이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외야수 변상권을 감쌌다.키움은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4-05-04 16:59:00]
    • [뉴스] 안그래도 없는 살림인데...홍원기 감독은 왜..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안그래도 없는 살림인데,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왜 4번타자를 2군에 보냈을까.키움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

      [24-05-04 16:05:00]
    • [뉴스] “저 사실은 엄청 용기낸 겁니다“ KT 신인..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저 사실은 수줍은데, 엄청난 용기를 낸 겁니다.“KT 위즈 신인투수 원상현은 왜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는 걸까.삼성이 뜨겁다. 원태인도 핫하다...

      [24-05-04 15:14:00]
    • [뉴스] 변상권 수비도 아쉬웠지만...2S 로하스에게..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변상권의 수비도 아쉬웠지만….왜 그렇게 칠 수 있는 공을 줬을까.한 순간의 선택, 한 순간 결과가 많은 걸 바꾼다. 한 경기 결과가 달라지고, 그 경기 결과에 따라 팀 분위기가 바뀌며, 그 ..

      [24-05-04 13:06:00]
    • [뉴스] '어린이날 시리즈' 둘째날도 만원관중, 잠실..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어린이날 시리즈' 둘째날도 흥행몰이가 이어졌다.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전이 만완관중 속에 치러진다. 이날 홈팀인 LG는 경기 시작 1시간여 전인 낮 12시5..

      [24-05-04 13:02:00]
    • [뉴스] “경민이도 안되고, 재호도 안되고...“ 전..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전민재가 LG 트윈스전에서 2번 타자 중책을 맡는다.두산 이승엽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전민재를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2018 신인..

      [24-05-04 12:53:00]
    • [뉴스] “외국인 투수가 연승 다 끊네“ 염갈량의 한..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리는 외국인들이 연승을 다 끊어버리네요.“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한탄이다.LG는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대6으로 졌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5이닝 7..

      [24-05-04 12:43:00]
    • [뉴스] '범바오의 힘찬 기합 소리' 노력하는 천재 ..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범석이 좋았어“ 남들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나온 김범석이 1루 미트를 끼고 김일경 수비 코치의 펑고를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

      [24-05-04 12:1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