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이 아니면 과감하게 쓸 수 없다.“

LG 트윈스의 불펜진은 지난해 봤던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던 고우석 이정용 함덕주가 빠진데다 정우영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26일에야 첫 1군 등록을 했고, 김진성도 컨디션 저하로 2군을 다녀왔다. 백승현 역시 지난해와 달리 들쭉 날쭉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최근 LG 염경엽 감독은 선발 이후 불펜진을 올릴 때 어려움을 겪는다. 이우찬 박명근 김진성 정도를 제외하고 다른 투수들은 확실한 보직이 없는 상태라고 보는 게 맞다. 아직 접전이나 근소한 리드 때 내기엔 확신이 부족하다.

그런데 26,27일 잠실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염 감독은 중요한 추격 상황이나 리드 상황에서 우강훈 김대현 김유영 등을 기용했고 성공적인 수확을 거뒀다. 이들이 좋은 피칭을 했고, 팀도 승리했기 때문.

26일엔 1-4로 뒤진 4회부터 불펜을 투입했다. 두번째 투수 김대현이 2안타 2볼넷으로1실점했지만 대량실점을 하지 않아 1-5. 정우영이 5회초에 등판해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말 행운의 3점을 내 4-5로 추격한 상황에서 6회초 우강훈이 등판해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도영을 삼진, 최형우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이우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소크라테스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1실점 한 부분이 아쉬웠다. 김선빈에게 다시한번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교체. 이우찬이 2사 만루서 김태군을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말 3득점으로 7-6으로 역전한 뒤 이우찬은 7회초에도 등판해 삼자범퇴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8회초엔 김진성이 올라와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로 2아웃까지 잡았고 마무리 유영찬의 등판. 9회초 내야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끝냈다.

27일에도 선발 엔스가 4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면서 5회부터 또 불펜이 출격해야 했다. 5회초 이우찬이 2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김대현이 6회를 3명의 타자로 삼자범퇴 시켰다. 김유영은 7,8회를 아무도 출루시키지 않고 무실점 통과. 9회초 유영찬이 2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염 감독은 27일 경기전 불펜에 대해 “지금 과감하게 쓸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지금은 나중을 위해 버텨야 하는 시기다. 지금부터 쓰던 투수만 쓰다보면 결국 과부하가 걸려 나중엔 못버틴다“는 염 감독은 “지금 아니면 이 선수들을 못쓴다. 이 선수들이 만들어져야 나중에 승부를 할 수 있다.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불펜 과부하가 안걸리려면 이들을 써야하고 지금이니까 쓸 수 있다. 시즌 후반이 되면 이들을 함부로 쓰지 못한다. 지금 써서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엔 “새로운 필승조인 이우찬 김대현 김유영이 좋은 피칭으로 자기 이닝을 책임져 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전체적으로 오늘은 투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했다.

과감한 기용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불펜진도 강화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위기의 LG이지만 기회가 되는 모습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418건, 페이지 : 5/1042
    • [뉴스] 2주후에 재검진 한다더니...크로우 돌연 미..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와 윌 크로우와의 동행, 여기까지일까.크로우가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는 14일 '크로우가 오늘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주치의로부터 부상 부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

      [24-05-14 13:00:00]
    • [뉴스] '예측이 안된다, 승리 보증수표는 옛말?'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늘의 결과는?한화 이글스 '괴물' 류현진. 그가 한화와 8년 170억원 계약을 맺을 때만 해도 '생태계 파괴' 얘기가 나왔다. 당장 메이저리그에서도 3~4선발로 뛸 수 있는 투수가 온다면,..

      [24-05-14 11:47:00]
    • [뉴스] '대전과 삿포로, 그리고 한화' 한일 은퇴선..

      일본프로야구(NPB)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오는 7월22일. 니혼햄 파이터스의 홈구장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은퇴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일명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야구를 통한 국..

      [24-05-14 11:26:00]
    • [뉴스] 5경기 차이라는 큰 벽이 벌써 생겨버렸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5경기 차이의 큰 벽.2024 시즌 KBO리그, 일찌감치 6강4약 체제로 굳어질까. 아니면 또 예상치 못한 대형 변수들이 발생할까.시즌이 개막한 후 2달이 돼가는 시점이다. 10개팀들이 약 ..

      [24-05-14 08:59:00]
    • [뉴스] '65억 FA 포수의 부상 이탈.' 천재타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 또 김범석이 힘을 써야할 상황이 발생했다.LG는 13일 2군 감독으로 승격된 김정준 수석코치와 박동원 강효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정준 코치는 2군 감독이 됐으니 당연..

      [24-05-14 06:40:00]
    • [뉴스] '헬멧 던지고 퇴장 불사' ABS에 대한 선..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자동볼판정시스템(ABS)를 둘러싼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다.선수협은 올시즌 부터 전격 도입된 ABS를 둘러싸고 헬멧을 던져 퇴장을..

      [24-05-13 21:17:00]
    • [뉴스] '계속 신경쓰이던 부위였는데' NC 핵심 2..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상으로 팀 주축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도 관리 받아오던 부위가 좋지 않아 엔트리에서 빠졌다.KBO는 휴식일인 13일 10개 구단 엔트리 등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

      [24-05-13 20:48:00]
    • [뉴스] 김현수 쉬고, 홍창기 6번치고. 고졸 2년차..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범바오' 김범석(20)이 LG 트윈스의 철벽 라인업을 뒤흔들고 있다.김범석은 최근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상대 선발이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가리지 않는다. 아직은 여전히 좋은 타격을 보여주..

      [24-05-13 20:40:00]
    • [뉴스] '5연승에 악재 발생' 65억 FA 슬라이딩..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포수 박동원이 1군에서 말소됐다.토요일 홈에 슬라이딩하다가 무릎을 다친 것이 결국 탈이 났다.LG는 13일 2군 감독으로 승격된 김정준 수석코치와 함께 박동원..

      [24-05-13 17:3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