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올 시즌 팀 퀄리티스타트(QS, 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3일까지 총 7번. 10개 구단 중 단독 꼴찌다.

팀 QS 1위인 NC 다이노스는 15번으로 SSG보다 2배 이상 많고, 9위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8번을 각각 기록했다.

자세히 뜯어보면 확실한 5선발이 구축되지 않은 팀 사정을 확인할 수 있다. 김광현이 팀내 최다인 3번의 QS를 기록했고,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2번, 퇴출된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와 박종훈이 1번씩을 기록했다. 또다른 선발 요원 오원석은 0회, 대체 선발로 나섰던 이건욱, 이기순, 송영진 등도 QS는 기록하지 못했다.

조금 더 범위를 넓혀, QS+(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직 한번도 없다. NC는 5번이나 QS+ 경기가 있었고, KIA는 4번을 기록했다.

단편적이지만 SSG의 현재 고민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SSG는 김광현-엘리아스-더거-오원석-박종훈으로 개막 5인 로테이션을 확정했지만, 박종훈은 첫 경기 등판 후 1,2군을 오르내리고 있고 더거는 승리 없이 최악의 투구만 거듭해서 보여주다가 한달만에 퇴출됐다. SSG는 더거의 심상치 않은 부진을 지켜보다 재빠르게 움직여 대체 투수 드류 앤더슨을 영입했고, 앤더슨이 3일 한국에 입국해 등판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앤더슨도 당장 온전한 구원자가 될 수 없다. 앤더슨은 타 팀에서도 대체 투수를 찾을때 유력 후보로 언급됐을 정도로 기량은 가지고 있지만,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준비하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최대 3이닝 정도만 던졌기 때문에 선발 투수에 맞춰 투구수를 늘리고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이숭용 감독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앤더슨을 1군에서 선발 투수로 쓰겠다고 했지만, 전제 조건은 1군에서 등판을 이어가면서 투구수도 함께 늘려가야 한다. 최소 한달 정도는 앤더슨이 등판하는 날에 불펜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오원석도 아직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막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았던 김광현마저 최근 3경기에서 흔들렸다. 4월 21일 LG전 6이닝 5실점에 이어 4월 27일 KT전 5이닝 4실점, 3일 NC전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엘리아스도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가운데, 선발 투수들이 매 경기 실점을 많이 하다보니 강한 타선을 갖춘 SSG라하더라도 승부가 수월하지 않다.

우려했던 불펜진은 오히려 안정적인 마무리 문승원의 존재감, 이로운의 성장, 조병현의 발견, 한두솔의 전천후 활약 등을 앞세워 잘 버텨줬으나 3일 NC전에서는 불펜 투수들이 밀어내기 볼넷을 남발하다 한 이닝에 10실점 하는 굴욕을 겪었다. SSG는 속수무책으로 5대19 패배. 무려 19실점을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당장 대체 외국인 투수가 힘을 보태기 어려운 상황에서 '원투펀치' 김광현-엘리아스도 흔들리고, 5선발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준비했던 플랜B, 플랜C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SSG의 현재 순위는 4위. 상위권 경쟁 중이지만, 최근의 흐름이 유지된다면 순위를 장담하기 어려워보인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940건, 페이지 : 5/994
    • [뉴스] 거침없는 두산, 'KS직행' KIA마저 잡았..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야구를 향한 본능일까.두산 베어스가 '페넌트레이스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KIA전에서 9대4로 이겼다. 선발 최승용이 ..

      [24-09-19 21:30:00]
    • [뉴스] 173SV 주무기를 단숨에 흡수했다…구단 역..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갑자기 습득한 거 같더라고요.“지난 19일. NC 다이노스의 구단에는 또 하나의 역사가 새겨졌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5순위)로 NC에 입단한 임상현(19)이 한..

      [24-09-19 20:19:00]
    • [뉴스] 천하의 류현진을 흔들었다…'만루 천재', 이..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천재환(30)이 데뷔 첫 만루포를 날렸다.천재환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

      [24-09-19 19:29:00]
    • [뉴스] 투구 중 갑자기 '털썩'...부상 대체 외인..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잠실 두산전에서 자진 강판했다.스타우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2-3으로 뒤진 2회말 2사 2루에서 정수빈에게 볼..

      [24-09-19 19:21:00]
    • [뉴스] '연휴 끝+평일 오후' 그런데 완판이라니....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만 관중 시대를 맞이한 KBO리그, 열기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전 입장권이 완판됐다. 홈팀 두산은 경기 시작 19분..

      [24-09-19 18:20:00]
    • [뉴스] “아쉽고, 안타깝고, 미안하다“ 극심한 통증..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3년 만에 맞이할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삼성 박진만 감독으로선 사령탑 부임 후 첫 포스트시즌이다. 설렘 속에 준비하던 삼성에 닥친 대형 악재. 불펜 핵 최지광의 수술 이탈이다.삼성 ..

      [24-09-19 17:50:00]
    • [뉴스] “어젠 숙소에 있었는데...“ '이석증' 최..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석증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느껴 선발에서 제외됐던 LG 트윈스 최원태가 두번째 투수로 나올 예정이다.LG 염경엽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최원태가..

      [24-09-19 17:36:00]
    • [뉴스] '척추 피로골절' KIA 윤영철 돌아온다! ..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척추 피로골절로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 윤영철(20)의 1군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KIA 이범호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윤영철을 21일 광주 NC전에 콜업할 예정“이라..

      [24-09-19 17:17:00]
    • [뉴스] '형우야 고생했다' 정규시즌 우승 모자 쓰고..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두산 박흥식 코치가 우승 모자를 쓰고 인사를 건넨 제자 최형우를 꼭 안아주며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했다.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19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잠실..

      [24-09-19 16:58:00]
    • [뉴스] “손가락이 부어서…“ 김상수, 친정 삼성 상..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 내야수 김상수가 부상으로 하루 쉬어간다.김상수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경기 타격 과정에서 발생한 손가락 ..

      [24-09-19 16:53: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