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양의지가 NC 다이노스를 떠나 두산 베어스로 복귀하면서 남긴 보상 선수. NC 우완 투수 전루건의 개명전 이름은 전창민이었다.

두산에서도 꽤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 투수. 2019년도 두산의 2차 1라운드 지명 고졸 신인이었고, 현역으로 군문제를 빠르게 해결한 후 가능성을 엿보고 있던 상황. 타이트한 보상 선수 명단 때문에 전루건의 이름이 빠지게 됐고, NC는 틈을 놓치지 않고 지명에 성공했다. 그렇게 두산에서 제대로 꽃을 피워보기 전에 팀을 옮기게 됐다. 그리고 이름도 바꿨다.

지난 시즌에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가 좋지 않아 재활을 하느라 정상 출발을 하지 못했다. 전루건은 그때를 돌아보며 “NC에 새롭게 합류했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었고 욕심이 생겼다. 그러면서 마음이 조급해져서 페이스를 잘못 찾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전루건에게 2023년은 몸을 다시 만들어가고, 밸런스를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1군 콜업 기회는 없었고 퓨처스리그 등판도 9경기 등판(9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11.00)에 그쳤다.

전루건은 “무조건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몸 관리를 많이 했다. 건강한 몸이 돼야 내가 생각한 폼도 나오는 것 같다. 손정욱 코치님, 이용훈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피드백을 통해 일정한 밸런스가 생겼다. 올해는 건강하게 내 페이스도 찾고, 경기에 나가 자신감있게 공을 던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페이스가 좋다. 전루건은 3일까지 퓨처스리그 8경기에 등판해 7⅔이닝 동안 4안타 10탈삼진 4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최근 실질적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면서 세이브도 2개 챙겼다.

그는 “올해는 건강하게 내 페이스를 찾고 자신감있게 공을 던지고 있다“면서 “C팀에서 훈련하고 준비하면서 나만의 것이 생겼다. 그 과정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연습한대로만 던지려고 하고 있는데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아직 만족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구속 증가. 지난해 전루건의 직구 평균 구속은 141km, 최고 구속은 147km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직구 평균 구속이 146km으로 5km 가까이 상승했고,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찍었다. 슬라이더 평균 구속도 5km, 포크볼도 평균 6km 상승했다.

전루건은 “작년까지는 투구폼 정립이 안된 상태에서 여러 방법을 시도하다보니 꾸준하지 못했었다. 몸무게도 지금보다 10kg 정도 더 나갔었다. 프로 입단할 때부터 체격을 키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많이 먹고 웨이트도 해봤는데, 몸이 무거워져서 장점이 사라진 느낌이었다. 비시즌때 감량을 하고, 가동성 운동을 중심적으로 한 것도 구속 증가의 이유인 것 같다. 직구가 빨라지니 슬라이더도 빨라진 느낌“이라고 자평했다.

올 시즌 아직 1군 콜업 기회는 없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지금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얼마든 기회는 올 수 있다. 전루건 역시 그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기회만 온다면 어떤 역할이든 잡고싶다. 많은 분들이 내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제는 놓치고 싶지 않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제는 '양의지 보상선수'가 아닌 '1군 핵심 투수 전루건'을 꿈꾼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386건, 페이지 : 5/1039
    • [뉴스] 이의리에 이어 임기영까지 좋다니. 4이닝 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부상이후 첫 실전에서 매우 안정적인 호투를 펼쳐 기대감을 높였다.임기영은 23일 함평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24-05-23 15:05:00]
    • [뉴스] [단독] 김대현, 학폭 꼬리표 완전히 뗐다…..

      [서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대현(27·LG 트윈스)이 '학폭 의혹'에서 자유로워졌다.서울 고등법원 재판부는 23일 김대현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 측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언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

      [24-05-23 15:03:00]
    • [뉴스] 11G 선발 9번 QS, 그런데 성적은 달랑..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1번 중 퀄리스타트 9번, 그런데 성적은 2승5패...이게 무슨 불운인가.또 졌다. 그런데 잘했다. KT 위즈 에이스 쿠에바스 얘기다.쿠에바스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24-05-23 14:06:00]
    • [뉴스] 1선발 공백 길어지는데…KIA와 동병상련? ..

      1선발 공백 길어지는데…KIA도 동병상련? SSG와는 다르다. 이범호 감독의 고민 [부산포커스][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새롭게 도입된 '대체 외국인' 제도. SSG 랜더스가 스타트를 끊었다. 같은 고민을 안고..

      [24-05-23 13:31:00]
    • [뉴스] '친환경이 대세' SSG랜더스필드 ‘투명PE..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투명PET병 수거 로봇(이하 랜필PET봇)'을 도입한다.SSG는 야구장 내에서 재활용 쓰레기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

      [24-05-23 13:19:00]
    • [뉴스] '커브도 슬라이더도 아니었다' 소름 돋는 동..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1일 대구 삼성-KT전.종반 승부처에서 삼성 김영웅의 극적인 동점포가 터졌다. 2-5로 뒤지던 8회말 1사 2,3루에서 동점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답답했던 타선 흐름 속에 침묵하던 ..

      [24-05-23 13:10:00]
    • [뉴스] '생각도 안하던 리그에서 온다고?' 생각을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생각지도 못했던 리그에서의 선수 수급. 새 규정을 활용하면, 외인 시장 새로운 항로가 뚫린다.SSG 랜더스는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신해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

      [24-05-23 12:55:00]
    • [뉴스] 폭주족인가 거포류인가? 종잡기 힘든 마황의 ..

      [부산=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96미터의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쳤다. 다음 타석에선 1루 베이스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 두 개의 안타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마성의 남자 황성빈..

      [24-05-23 12:45:00]
    • [뉴스] '못해서 서바이벌 오디션이 열리다니...' ..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둘 중 한명은 떠난다. 구단에서 새 외국인 투수를 찾을 때까지 시간이 길지는 않을 듯 싶다. 그동안 희망을 보인 투수가 살아남는다.LG 트윈스에 서바이벌 오디션이 벌어지게 됐다. 서글픈..

      [24-05-23 12:40:00]
    • [뉴스] '삭발 투혼?' 한화 김범수, 장발머리 자르..

      [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난 한화 이글스 좌완 불펜 투수 김범수가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한화 왼손 불펜 투수 김범수는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 19⅔이닝 투구했다. 평균자..

      [24-05-23 12:28: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