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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8강이 종료됐다.


11일과 12일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에서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 대회가 개최된다.


11일 오후 야외에 비가 내리면서 특설코트 대신 홍천군국민체육센터로 옮겨 퀄리파잉 드로우를 마무리한 가운데 다시 날씨가 밝아지면서 8강부터 재개된 12일 경기는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진행됐다.


8강에서는 강자들의 혈투가 이어졌다. 산 후안(푸에르토리코)와 베이징(중국)이 맞붙은 첫 경기부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베이징과 접전을 이어간 산 후안은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인사이드 공략으로 19-1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베이징의 반격이 매서웠다. 산 후안이 정체를 겪는 사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베이징의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상대의 외곽 득점 시도가 빗나가는 사이 유려한 기술을 활용한 골밑 득점을 연달아 올린 산 후안이 4강 티켓을 따냈다.








라트비아 아다지와 일본 우츠노미야의 대결도 치열했다. 아다지는 205cm 장신 센터 테오도르 아타나소프를 앞세운 우츠노미아의 공세에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극적으로 승리 희망을 살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2점 한 방이면 승부가 끝나는 연장. 아다지의 젊은피 마르시스 오시스가 승부를 끝내는 슈팅을 성공하며 아다지가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오시스는 카메라를 향한 포효로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진 프린스턴(미국)과 뒤셀도르프(독일)의 경기에서는 프린스턴이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 내내 리드를 이어간 프리스턴은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에 팀워크를 더하며 4강 티켓을 따냈다.


8강의 마지막 경기인 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 자브항(몽골)의 맞대결도 명승부였다. 前 삼성 강바일이 속한 자브항은 높이의 열세 속에 끌려갔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점 승부가 펼쳐진 상황에서 위트레흐트가 마지막에 웃었다. 종료 직전 공격에서 에이스 네스타 아가시가 루즈볼 싸움에서 승리, 공격 리바운드를 통한 풋백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했다.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 4강 대진
산 후안(푸에르토리코) vs 아다지(라트비아)
프린스턴(미국) vs 위트레흐트(네덜란드)


사진 = KX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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