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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플레이오프가 컨퍼런스 2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연일 명승부가 펼쳐지며 농구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뉴스타들이다. 그간 리그를 대표했던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가 없는 가운데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나 그랬듯이 빈자리에는 또다른 주역들이 떠오르는 모습이다.


현재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와 치열하게 승패를 주고받고 있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에이스 ‘앤트맨’ 앤서니 에드워즈(23‧193cm)도 빼놓을 수 없는 뉴스타다. 미네소타는 신흥강호라는 평가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2라운드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이 현재 맞붙고 있는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다.


현 리그 최고의 선수인 니콜라 요키치(29‧211cm)를 필두로 자말 머레이(27‧193cm), 애런 고든(29‧203cm), 마이클 포터 주니어(26‧208cm) 등이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지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기세로 우승을 가져간바 있는지라 리핏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때문에 대진이 결정되었을 당시부터 ‘미네소타가 상대를 잘못만났다’는 목소리도 컸지만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봤을 때 이는 덴버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듯 싶다. 그러한 의견 못지않게 ‘미네소타는 덴버의 난적이 될수도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는 분위기다.


덴버는 철저하게 센터 요키치 중심으로 세팅된 팀이다. 요키치가 없으면 그저 그런 팀일 뿐이지만 요키치라는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 팔다리에 힘이 붙으며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물론 하루이틀 겪는 것도 아닌지라 타팀들 역시 덴버 시스템에 대해 잘알고 있다. 그러나 번번히 요키치 제어에 실패하며 당하고 또 당한다.


미네소타는 요키치를 괴롭힐 수 있는 흔치않은 팀중 하나다. 루디 고베어(32·216cm)와 칼-앤서니 타운스(28‧211cm)의 ‘트윈타워’가 버티고있기 때문이다. ‘에펠탑’ 고베어는 ‘올해의 수비수’에 빛나는 리그 최고의 수비형 빅맨이며 타운스는 빼어난 슈팅력을 앞세워 매치업 상대를 밖으로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더해 ‘올시즌 식스맨상’ 수상자 나즈 리드(25·206cm)도 힘을 보탠다.


2차전까지만해도 미네소타의 ‘차륜전(車輪戰)’에 요키치와 덴버가 말려들어가는 듯 했다. 적지에서 미네소타가 2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의 숨통을 꽉 물어뜯었기 때문이다. 지난시즌 덴버가 확실한 강호로 올라선 이후 누구도 그렇게까지 몰아붙인 상대는 없었다. 덴버를 넘어 파이널 우승까지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덴버는 달리 디펜딩 챔피언이 아니었다.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맞붙은 3, 4차전에서 거센 반격을 거듭하며 시리즈를 2-2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제는 정말 1승이 귀한 시점이다. 원정경기때까지만해도 요키치를 곧잘 막아냈던 미네소타 빅맨진은 홈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같은 팀이 맞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지않았다.


예외는 있었다. ‘지금 시대의 마이클 조던’이라는 극찬을 받고있는 에드워즈만큼은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의 ‘트리플 포’가 버티는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 4경기 평균 31득점을 올리며 스윕의 일등공신이 됐다. 덴버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도 팀화력을 이끌며 펄펄 날았다.


완패를 당한 3차전에서는 주춤했으나 4차전에서 다시 무섭게 폭발했다. 아쉽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지만 4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에이스 본색을 드러냈다. 3차전과 마찬가지로 미네소타는 2차전때까지의 미친듯한 에너지레벨과 높은 슛성공률을 보여주지 못했다. 외려 덴버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주도해나가자 팬들 사이에서는 ‘2차전 이후 양팀이 바뀐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3차전때처럼 대패의 흐름이었으나 의외로 점수차는 107-115로 크지않았다. 좋지않은 흐름속에서도 에드워즈가 크레이지 모드를 발동해 쉬지않고 덴버를 추격했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의 표정과 움직임에서 '오늘 경기는 힘들겠다'는 기색이 드러났으나 에드워즈는 달랐다. 반드시 경기를 잡아내겠다는 듯 포기하지않고 내외곽을 오가며 덴버 수비진을 흔들고 또 흔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덴버 팬들 사이에서 '징글징글하다'는 얘기까지 연신 터져나왔을 정도다. 자신의 시선에서 길이 보인다싶으면 과감하게 뚫고 들어가 2~3명 사이에서 연신 돌파를 성공시키는가하면 순간적으로 멈춰서서 쏘는 스탑 점프슛도 위력적이었다. 자신보다 큰 선수들과의 충돌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자세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특유의 손끝 감각으로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덴버 수비수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앞에서 수비수가 손을 들고 견제하고 있어도 돌파할 듯 말 듯 혼선을 준 뒤 과감하게 3점슛을 던져 성공시켰다. 빠르고 높이 뛰는데다 유연하기까지한 움직임은 한 마리 흑표범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수시로 페이크까지 주면서 내외곽을 휩쓸고다니는 모습에 블랙캣 시절의 조던을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않았다.


에드워즈의 폭풍 활약에도 승부의 추는 어디로 기울지 아직 알 수 없다. 에드워즈가 운동능력좋은 슈팅가드의 절정을 과시중이라면 상대팀 요키치는 반대로 운동능력 떨어지는 빅맨이 할 수 있는 최상의 플레이를 재현중에 있다. 승패를 떠나 확실한 것 하나는 에드워즈를 둘러싼 뜨거운 불길은 쉽게 꺼지지않을 것이다는 사실이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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