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최창환 기자] 김종규만 있는 게 아니다. 김주성 DB 감독 역시 김시래(35, 178cm)에게 “명예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원주 DB는 20일 FA 김시래와 계약기간 1년 보수 1억 원에 계약했다. 김시래로선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창원 LG-서울 삼성에 이어 맞이한 4번째 팀이다. 김시래는 “DB에 감사드린다. 단장님과 국장님, 감독님, 코치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시래는 2012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출신으로 어시스트 1위를 2차례(2017-2018시즌, 2021-2022시즌) 차지했다.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비롯해 종종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2013년 11월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통산 어시스트(2247개) 11위에 올라있다.

김시래는 생애 2번째 FA를 앞두고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발등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1월 말에 시즌을 마쳤다. 2023-2024시즌 기록은 36경기 평균 21분 28초 동안 6.1점 야투율 30.8% 3.4어시스트. 득점, 야투율은 데뷔 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삼성이 일찌감치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는 등 김시래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FA 기간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부상을 당한 것도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DB에서는 보탬이 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싶다.” 김시래의 말이다. 수술, 휴식을 거친 후 꾸준히 재활을 소화하고 있는 김시래는 오는 8월부터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재기라는 과제를 안고 이적한 김시래를 반긴 건 창원 LG에서 함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김종규였다. 김종규는 “너무, 너무 좋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곤 생각 못했다. 함께 뛸 때 잘 맞는 부분이 많았다. 그때에 비하면 둘 다 나이가 들었지만(웃음), DB에서도 함께 코트에 나서게 되면 소름 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시래 역시 “(김)종규와의 재회가 가장 기대된다. LG 시절에는 코트에서 호흡이 잘 맞았을 뿐만 아니라 방도 같이 썼다. 종규는 워낙 잘하고 있는 만큼 나만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반겼다.

김종규만 반겼던 게 아니다. 김주성 감독 역시 계약이 확정된 후 통화를 하며 김시래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시래는 “감독님이 명예 회복을 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씀해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DB 앞선의 핵심은 지난 시즌 국내선수 MVP로 선정됐던 이선 알바노다. 상황에 따라 함께 뛸 수도 있겠지만, 김시래에겐 알바노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백업 역할이 주어지는 상황이 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

김시래는 “코칭스태프에서 맡을 부분이지만, 어느 자리라도 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알바노는 지난 시즌 MVP였다. 막기 위해 수비전술을 다양하게 준비했고, 수비가 강한 선수에게 전담 수비를 맡겨보기도 했다. 진짜 막기 힘든 선수였는데 같은 팀이라 생각하니 든든하다. DB는 알바노를 비롯해 좋은 선수가 많다”라고 말했다.

김시래는 또한 “부상을 털어내고 멋있게 복귀해서 ‘김시래 아직 살아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르고 싶다. 정말 간절하다.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팀이다. 멤버 구성이 좋은 만큼 나도 잘 녹아드는 게 목표다. 외적으로는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종규 역시 “LG에서 함께 뛸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최고참인 만큼 동생들을 잘 도와줄 거라 믿는다. 우리 팀은 빅맨 전력도 좋은 만큼, 감독님 말씀처럼 충분히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 또한 (김)시래 형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각각 2년 차와 신인이었을 때 김시래와 김종규는 LG의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합작했다. 베테랑이 되어 만난 2024-2025시즌에는 어떤 결실을 맺게 될까. 또 하나의 ‘낭만 드라마’가 시작됐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5947건, 페이지 : 7/1595
    • [뉴스] 변준형의 2억 8000만원, 보수 30위 변..

      [점프볼=이재범 기자] 변준형의 보수가 2024~2025시즌 보수(연봉+인센티브) 순위 30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6월은 남자 프로농구단이 팀 훈련을 시작하는 시기이면서도 연봉 협상을 하는 기간이다. 선수들도, ..

      [24-06-16 07:36:28]
    • [뉴스] [매거진] 호주에서 새로운 도전, 박지현의 ..

      [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 시즌 아산 우리은행 우승에 힘을 보탠 박지현(24, 183cm)은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FA였지만 모두가 우리은행 잔류를 예상했다. 1차 FA 대상자..

      [24-06-16 07:00:07]
    • [뉴스] 탐슨과 GSW의 이별 조짐, 어쩌면 윈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세기 최고의 NBA 팀을 꼽으라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4번의 파이널 우승에 더해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73승)의 주인공이며 3점슛과 스페이싱 농구를 통해 리그 트랜드를 ..

      [24-06-16 01:12:36]
    • [뉴스] 조엘 엠비드, 파리행 가능성 UP⭡ "올림픽..

      조엘 엠비드의 파리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는 아쉬운 2023-2024시즌을 보냈다.이번에도 부상이 문제였다. 무릎 부상에 시달린 엠비드는 올 시즌 39경기 출전에 그쳤고, ..

      [24-06-16 00:55:46]
    • [뉴스] GSW 왕조 주역, 언팔로우-사진 삭제로 화..

      탐슨의 행보가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복수의 미국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이 SNS에서 구단 계정을 언팔로우했다고 보도했다.골든스테이트는 2010년대 중반 이후..

      [24-06-15 22:18:37]
    • [뉴스] GSW 왕조 주역, 구단 언팔-우승 사진 삭..

      탐슨의 행보가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복수의 미국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이 SNS에서 구단 계정을 언팔로우했다고 보도했다.골든스테이트는 2010년대 중반 이후..

      [24-06-15 20:25:27]
    • [뉴스] 1라운드 픽 5장도 거절했는데... 쏟아지는..

      브루클린을 브릿지스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디 애슬레틱'의 프레디 카츠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의 미칼 브릿지스에 대해 보도했다.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32..

      [24-06-15 20:03:47]
    • [뉴스] [NBL1] 박지현, 3G 연속 20+점에 ..

      [점프볼=최창환 기자] 박지현(뱅크스타운)이 공수에 걸쳐 활약, 뱅크스타운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뱅크스타운 브루인스는 15일 호주 시드니 뱅크스타운 바스켓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NBL1 여자부 동부 컨퍼런스 홈경..

      [24-06-15 17:39:56]
    • [뉴스] [NBA] 섀넌 주니어, 성폭행 혐의 벗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NBA 드래프트를 앞둔 테런스 섀넌 주니어(일리노이)가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났다.현지 언론 ‘ESPN’은 15일(한국시간) “캔자스주 법원 배심원들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섀넌 주니어에 대..

      [24-06-15 12:57:07]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